농업소식

기능성 양잠산업실태 발표

아침햇쌀 2010. 3. 25. 09:50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양잠산업 5개년 종합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작년 12월, 전국 총 5,197곳의 양잠농가와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양잠규모, 생산, 가공유통, 경영실태 등 모두 29개 항목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양잠농가의 뽕밭면적은 총 1,494ha로, 누에사료용 450ha 보다 오디재배용이 1,044ha로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양잠산물 총 생산량은 3,888톤이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은 254억원, 2․3차 가공판매를 통한 관련 산업체 매출액은 371억원 등 총 625억원의 양잠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누에사육량은 1,218가구에서 총 1만5,416상자를 사육해 가구당 약 15상자씩을 길러 2007년 19상자, 2008년 15.4상자에 비해 사육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누에사육농가의 주 생산품목은 생누에와 건조누에로 80%를 차지했으며 그밖에 뽕잎, 동충하초, 숫나방 등을 생산했다.


반면, 오디생산량은 작년 오디재배농가 2,578가구에서 3,209톤을 생산해 2008년 2,229톤보다 980톤이 증가, 46%의 급성장을 보였다.


한편, 양잠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5세이었으며, 60세 이상 종사자가 84%로 노령화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누에사육농가의 경영상 어려운 점으로 노동력 부족과 양잠산물 판매가 각각 40%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능성 양잠산업 활성화에 대한 조사에서는 양잠농가에서 식의약 소재화 연구를 강화하고, 오디 생산․가공 기술 등 기술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또한 정책적으로 노후화된 양잠시설의 현대화와 오디저장시설의 집중 지원을 비롯해 양잠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기능성 및 효능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주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분석해기능성 양잠산업의 전망, 정책적 지원(투자), 연구방향 및 목표 등을 도출해 기능성 양잠산업 5개년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