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생활속 도시농업 찾기’ 심포지엄

아침햇쌀 2010. 3. 26. 12:27

농촌진흥청은 한국도시농업연구회와 부산광역시가 함께 녹색성장을 촉진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3월 25일(목), 부산컨벤션센터에서 ‘생활속 도시농업 찾기’ 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도시농업 학계, 연구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연구회 회원과 도시농업 관련 산학관연 종사자, 일반 선도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다.


도시농업은 도시에서 농업활동을 통해 먹고, 보고, 즐기는 활동으로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꾀한다. 


특히 도시농업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 생활환경의 개선 및 자연생태계 보존 등을 통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유럽과 북미의 도시농업 현황(이은희 서울여대 교수), 도시에 ‘農’을 심자(김승환 동아대 교수) 등 5주제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각 주제별 전문 토론자의 심층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도시농업 추진사례 발표나 모임은 있었으나 부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농진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부산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도심 생활농업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현재 농촌진흥청 도시농업 시범사업과 특성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실천방법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과 함께 부산의 도시농업 확산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 3월 19일 대통령 직속의 녹색위원회에서 도시농업에 대한 기술개발 및 보급을 주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도시농업 활성화 전문 TF팀을 구성했으며 향후 본격적인 관련기술의 개발 및 보급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의 도시농업 연구는 농진청에서 도시원예, 그린 어메니티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서울, 인천도시 농업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의 텃밭 가꾸기,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웰빙 실버농장 등을 통해 부분적으로 실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