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벼흰잎마름병 예방위해 ‘저항성’품종재배

아침햇쌀 2010. 3. 23. 21:41

벼농사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벼 흰잎마름병의 병원성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농촌진흥청이 발표했다. 최근 기상환경 변화로 병원성이 강한 균계(K3a, K4, K5 등)의 증가로 병에 강한 품종도 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벼 흰잎마름병은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 병으로 한번 발병되면 약제방제가 불가능해 벼에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병 발생면적은 2002년도 2,019ha에서 2008년도 19,605ha으로 9배나 증가하여 벼 수량과 품질의 저하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전남북에서 수집한 313균주를 대상으로 병원성 검정을 실시하였다.


병원성이 강해 피해를 크게 입힐 수 있는 병원균체가 46%로 최근 5년간 조사 중 가장 높았다.


이는 2005년 이후 조사된 값보다 3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지금까지 벼 흰잎마름병에 강하다고 알려진 품종도 병원균에 감염되어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김시주 과장은 “최근 기상 변화 등의 원인으로 병원성이 강한 벼 흰잎마름병 병원균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면서, “벼 흰잎마름병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저항성품종 재배가 가장 효과적이므로 병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최근 육성한 진백벼, 삼광벼, 호품벼 등의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