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광센서로 딸기 선별하니 ‘가격 두 배’

아침햇쌀 2010. 3. 4. 20:58

‘광센서를 이용한 딸기 당도 선별기’를 가지고 선별된 딸기가 일반 딸기 보다 2배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개발된 선별기를 경남 진주시 대평면 북부농협 산지유통센터에 설치해 당도 11브릭스(Bx°) 이상의 최고품질 딸기만을 선별하여 경기지역 AK백화점에 출하해 바이어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이다.

 

그동안 딸기의 상품화에 있어서 같은 상자 내에서도 딸기의 맛이 균일하지 못한 것이 상품 차별화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농진청은 광센서를 이용하는 딸기 당도선별기를 개발하고 경남 진주시 대평면에서 현장적응시험을 실시해 당도 선별 딸기를 시중에 시범 출하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3월 3일(수), 경남 진주시 대평면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전국의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된 딸기 당도선별기와 사용효과를 소개한다.


당도 선별 딸기의 품질 차별화와 백화점 바이어 평가를 적극 지원한썰머힐 무역회사 조향란 대표는 “딸기 당도 선별기의 성공적인 개발로 그동안 딸기 유통분야에서 최대 숙원이었던 균일한 맛의 딸기를 출하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딸기 유통과 수출확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현장평가회에는 딸기 수출 전문업체의 썸머힐 조향란 대표가 참석해 딸기 당도 선별기가 딸기 산업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처리품질과장 윤홍선은 “이번 현장 평가회를 통해 개선점을 파악하고 보완하여 올해 안으로 딸기 당도 선별기를 실용화할 계획”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