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식상한 졸업식 풍경을 깨고, 졸업식을 문화 공연을 통해 사회생활을 앞둔 졸업생들을 격려하는 ‘훈훈한’ 졸업식을 열고 있는 청강대학이 이번에는 문화전문가 선배의 강연을 펼치는 졸업식을 전개해 화제다.
청강대학은 지난 2004년부터 가수 이문세, 김장훈, 인순이 등의 공연을 졸업식의 주요 행사로 넣어 엄숙한 졸업식 대신 신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이색적인 졸업식 풍경을 보여주었다. 올해에는 난타 공연과 함께 공연기획자로 유명한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가 졸업생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서는 청강대상, 청강특상, 우수상 등 졸업식 수상자들이 부모님과 함께 강단에 올라와 함께 축하 받는 자리를 만들어, 대학시절 동안 학생들을 지원해준 부모님의 공로를 함께 기리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청강대 관계자는 "기존의 형식적이고 밋밋한 졸업식을 탈피해,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으로서 이색적인 공연과 강연을 통해 졸업생들과 부모님들에게 대학 생활의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자는 것이 이번 졸업식의 기획 의도”라며 “사회적으로 졸업식 뒤풀이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우리 대학에서는 졸업생 수상자들과 부모님을 함께 강단에 모시고 축하하는 이벤트 등을 열어 이 날을 보다 의미있고, 훈훈한 장면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매년 즐거운 문화 공연과 같은 졸업식으로 구성해 90%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여왔으며, 졸업식을 학부모뿐만 아니라 인근 이천 주민들에게도 공개, 누구나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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