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계룡8경과 함께 한 동학사에서 갑사 계룡산 산행

아침햇쌀 2017. 3. 5. 19:29

산세가 좋아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히는 충남 공주의 계룡산을 등산 합니다. 이 산은 줄지어 늘어선 봉우리가 닭의 볏을 쓴 용과 같다하여 계룡산이라 이름 붙혀 졌답니다. 계룡산은 삼국시대부터 백제의 명산으로 꼽혀 왔으며 조선 시대 초기에는 새로운 도읍이 들어설 예정지가 되기도 했던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천년고찰 갑사와 동학사. 그리고 계룡8경 중 6경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계룡산 국립공원. 우리 이천 중앙산악회는 오늘 힘겨운 대표적 계룡산 산행코스에 도전합니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한 후 입장. 여기서 팁하나 !. 매표를 하지 않고 등산하는 길을 알려 드릴까요. 매표소 400m 지점 쯤에 남매탑 올라가는 방향 표시가 있어요. 그 곳으로 올라가면 남매탑을 거쳐 삼불봉고개에 도착하게 되고 삼불봉으로 해서 관음봉 - 연천봉 - 갑사로 하산하면 계룡산 완주코스이며 쓸데 없는 입장료를 절감할 수 있답니다.



오늘 계룡산 산행은 동학사 주차장 - 동학사 - 은선폭포 - 관음봉고개 - 관음봉 - 자연성릉 - 삼불봉 - 삼불봉 고개 - 금잔디고개 - 신흥암 - 용문폭포 - 갑사 - 갑사주차장 코스로 9.4Km. 5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조금 무리한 코스이긴 하지만 계룡산 8경을 조망하는 코스랍니다.



학바위 앞에서 관음봉고개에 이르는 3.5Km의 동학계곡은 언제나 푸른 숲에 둘러 쌓여 맑은 물소리, 새소리가 청량히 들리는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여기서 남매탑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관음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로 나뉘게 됩니다. 남매탑으로 올라 가는 코스는 1시간 정도 절약되니 참고 바랍니다.



등산로 바로 옆으로 동학사가 보입니다.



동학사 계곡을 올라가는데 급한 경사가 힘겹게 하네요.



 급경사이긴 하지만 등산로를 잘 정비했고 계단을 설치하여 편리하게 오를 수 있었지요.



왼쪽 저 멀리 쓸개봉이 보입니다. 옛날에 신선이 숨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계룡8경이 있는데 오늘 많은 곳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보이는 곳이 제7경으로 은선폭포입니다. 동학계곡의 유일한 폭포로 20m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와 폭포 앞의 기암절벽이 자연의 극치를 이루고 있지요.




이 계곡을 동학계곡이라 하는데 3.5Km에 달하는 동학계곡은 계룡산의 대표적 계곡으로 봄부터 늦가을까지 절경을 이룬다고 하죠.




관음봉 고개를 오르다 쉼터가 있네요. 뒤를 돌아보니 앞으로 삼불봉이 보입니다.




돌이 엉쿨어져 있죠. 이런 곳을 애추라 합니다. 애추는 주빙하기 환경에서 기반암이 동결, 융해하면서 붕괴되어 아래로 떨어진 지형을 말하는 것이죠.



자~ 여기만 오르면 관음봉 고개입니다.




관음봉고개에서 연천봉으로 가는 길과 관음봉으로 가는 길로 나뉘게 되죠. 1진은 관음봉으로 해서 삼불봉, 갑사로 가고, 2진은 연천봉으로 해서 갑사로 갑니다.




관음봉고개에서 1Km 정도 올라 왔을까 육각정이 보이네요. 저 곳이 관음봉입니다.  




해발 766m 관음봉입니다. 계룡4경으로 관음정에 누워 한가로이 떠다니는 흰 구름을 바라보면 세상사가 한낱 물거품과 같다는 것이죠.




계룡산이라는 산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845m)에서 연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저 앞에 보이는 안테나가 있는 봉우리가 계룡산 최고봉인 천황봉입니다. 저 봉우리는 군사시설이라 접근이 금지되었다네요. 



관음봉에서 바라보는 삼불봉 방향 자연성릉과 삼불봉입니다.



삼불봉까지는 꽤나 먼 거리랍니다.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번 반복해야 갈 수 있는 곳이죠.




자연성릉이 확연히 들어내 보입니다. 관음봉에서 삼불봉까지는 1.6Km. 남았죠.





신선바위 같았어요. 저 위에 올라가서 누워 잠을 청하면 솔솔 잠이 들겠지요.





저 아래로 동학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연성릉 구간입니다. 능선을 따라 가기는 위험해서 우회로를 이용합니다.  










전망대가 있네요. 사방을 둘러 봅니다.  



왼쪽으로 계룡산의 최고봉이자 계룡 제1봉인 천황봉이 보입니다. 천황봉은 일출로 유명합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에 그림 같이 조망이 펼쳐지며 아침에 보는 해돋이는 너무나 장엄하여 가히 첫 손가락을 꼽을 만큼 장관이라고 하는데 올라갈 수 없으니 안타깝네요. 맨 오른쪽으로는 연천봉이 보입니다.



뒷편 바로 눈 앞에 삼불봉이 보입니다. 300m 정도 더 가야되는 군요.






이 자연성릉에 묘소가 있어요. 이 능선까지 묘소를 쓴걸 보면 대단한 집안인가 보네요. 





계속해서 경사도가 아주 가파른 계단에 난코스가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드디어 775m 삼불봉에 도착하였습니다.



계룡 제2경이라는 삼불봉은 설화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삼불봉이라는 이름은 세부처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 졌다네요.






계룡 제3봉은 연천봉인데 저 멀리 보이는 군요. 오른쪽 끝 봉우리인데 연천봉은 낙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산 높이는 계룡산 전체에 여섯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우리 팀 2진이 그곳으로 갔는데 산 모양이 준수하기로 으뜸이라 하네요.



이제 하산하는 길입니다. 내려가는 길도 역시 가파른 계단입니다. 위험하죠.



삼불봉고개에 도착하였습니다. 동학사에서 곧 바로 올라오는 남매탑코스가 있네요. 우리는 금잔디고개로 해서 갑사로 갑니다. 갑사까지는 2.7Km.






금잔디고개입니다. 헬기장으로 변하였네요.잠시 휴식을 취하고 떠납니다.




신흥암이 보입니다. 신흥암 뒤로 이상한 바위가 있어요. 천진보탑이라 하는데 천연 석탑으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네요. 이것 때문에 이 암자에는 부처가 없다고 합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등산로로 연결됩니다.



갑사계곡으로 들어서는 것이죠.



계룡 제6경은 갑사계곡이라고 하죠. 단풍이 유명한데 갑사에서 금잔디고개까지의 단풍은 가을 계룡산의 불타는 듯한 단풍으로 으뜸이랍니다.





용문폭포 전망대입니다. 올라갑니다.



용문폭포는 계룡 제8경으로 등산객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네요. 세찬 계곡물에 휩쓸리지 않고 있는 걸 보면 꽤나 단단히 놓여져 있는거 겠지요. 



이제 갑사로 향하는 넓은 길을 만났습니다.



조릿대가 울창하니 보기 좋네요. 



갑사가 보입니다. 천년고찰 답게 주변의 나무들은 고목으로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네요. 





오늘 등산한 계룡산은 삼불봉과 관음봉을 중심으로 동학사 지구와 갑사지구의 시설지가 있어서 관광지로도 발전된 곳이고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우리나라 중심부에 있는 것 같네요. 계룡산은 등산코스도 다양하고 계룡8경과 함께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를 더해 주는 계룡산. 오늘 산행 참 즐거웠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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