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곤지암 화담숲의 힐링 트래킹

아침햇쌀 2016. 11. 13. 19:42

비가 개인 오늘 쾌청한 날씨가 아까워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어디론가 간단한 여행을 하고 싶네요.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곤지암엔 뭐가 있을까? 인터넷에  '곤지암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니 '화담숲' 이란 이름이 올라와서 뭐하는 곳인지 일단 떠나 보기로 했지요.



주차장이 만원이라네요. 스키장쪽 주차장으로 안내를 받아 주차 후 화담숲 방향으로 고고~~

화담숲으로 가는 길은 리프트를 타는 것도 있답니다. 그것도 무료료.




아직 지지 않은 단풍이 아주 화려하네요. 조금 일찍 왔으면 하는 아쉬운 점을 새기며 리프트 타는 곳으로 갑니다.



리프트 타는 곳은 만원. 그러나 몇 분 안되서 우리 차례가 왔습니다. 화담숲은 매표를 온라인으로 쉽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500원 할인 받을 수도 있구요.




리프트를 타고 가는데 소요시간은 3분. 걸어서 가면 10분. 잠깐이지만 공중에서 아름다운 숲을 잠시나마 내려다 보는 재미로 한번 타보는 게 좋겠다 싶네요.



화담숲 관람요금은 9천 원입니다. 인터넷으로 하면 500원 할인. 이곳 말고도 미술관도 매표를 하는데 8천 원입니다. 화담숲 매표를 한 경우 할인받아 5천 원이라고 하네요.



매표를 하고 입장을 하니 바로 화담숲 표지석과 함께 큰 단풍나무가 있습니다.

아마 기념 촬영하는 곳인가 보네요. 우리도 한 컷!! 담았습니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에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수목원이네요. 2010년 임시 개장을 하고 2013년에 정식으로 개장하였다고 하니 불과 3년도 채 안된 곳입니다. 그런데요 왠 관광객들이 이리도 많은지. 아마 LG 그룹의 영향과 스키장, 리조트 등의 환경 조건도 있겠지만 홍보도 대단하게 하는 것 같네요. 나만 몰랐을 뿐.....



곤지암 화담숲의 규모는 76만330㎡(약 23만평)이고 4,300여 종의 식물을 수집 전시하였다고 하니 규모가 어마어마 하네요. 이 화담숲은 단풍나무원, 진달래원, 수궁원, 수련원, 이끼원, 반딧불이원, 추억의 정원, 암석원 등 20여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었는데 특히 단풍나무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화담숲 민물고기 생태관입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네요. 아이들의 생태교육으로 활용하면 무척 좋아 할 것 같습니다.




조그만 공간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는 압축된 예술공간, 수초수조갤러리입니다. 정말 아름답죠.




화담숲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네요. 화담(和談)숲은 LG그룹 3대 회장이신 구본무 회장의 아호를 따서 이름지어 졌다고 합니다. 자연 속에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정성 들여 가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고 배우며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여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이라네요. 이곳에는 솔이끼, 돌솔이끼 등 30여 종의 이끼들이 자연형 계곡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화담숲은 산책로가 특이합니다. 모든 코스를 걷기 편하도록 나무 데크로 설치하여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휠체어나 유모차로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네요.




이 나무 좀 보세요. 특이하죠. 이 사진과 같이 뿌리가 다른 나무끼리 가지가 서로 엉켜 한 나무인 것 처럼 자라는 것. 이런 것을 연리지라고 합니다.



이 화담숲에서는 관광객의 편리를 위해 모노레일도 운영합니다. 정상까지 왕복운영하는 것 같은데 약 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별도의 요금으로 4천 원이라고 합니다. 




물레방아죠. 흐르는 물에 의해 전기가 만들어 진다는 것 다 아시죠? 




이런 문구도 있네요. '왜 그렇게 서두르십니까? 경치구경 하시면서 천천히 산책하세요!'

그러고 보니 나에게 하는 말인 것 같네요. 나는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 같았어요.




화담숲에는 전나무도 많네요. 그리고 편백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어요. 몇 년만 더 지나면 편백나무 숲도 형성될 것 같군요. 



화담숲이 참 좋은 게 또 하나 있습니다. 산책로 중간 중간, 그리고 정상까지 화장실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졌고, 아주 깨끗하게 관리도 하고요. 



이곳은 매화가 핀 경치를 찾아 구경한다는 탐매원입니다.



다음에 올 땐 도시락을 가지고 와야 겠어요. 간단한 간식과 물도 가지고 와서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가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자작나무 숲입니다. 해발 800m 이상에서 자란다는 나무죠. 백두산에 가면 산 전체가 자작나무로 이뤄진 것을 볼 수 있지요.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찔레꽃 노래죠. 이곳은 이름도 정겨운 붉은 찔레꽃 동산이랍니다. 



억새밭입니다. 억새도 한몫 하는군요.



휴게소 겸 전망대인가 봅니다. 화장실도 있고요, 커피도 마실 수 있답니다.






이곳은 등산을 위한 코스네요. 문이 잠겨 있는데 현재 시간이 오후 3시 30분. 문을 잠그고 출입을 통제합니다. 여기서부터 등산을 하려면 1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곳 휴게소에서 바라 본 전망이죠. 곤지암 스키장이 눈 앞에 있고요. 왼쪽 뒤편으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다는 해발 644m 태화산이 있습니다. 그 옆에 미역산도 보이네요.



사색바위라고 합니다. 네 조각으로 나뉘었는데 색도 다른가 보네요.



분재원으로 가는 길과 미완성 소나무정원으로 가는 길이 있지요. 소나무정원으로 가면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아요. 시간이 없는 분들은 바로 분재원으로 가면 되고요. 나는 미완성 소나무정원으로 갑니다.



다람쥐 밥입니다. 누군가 도토리와 밤을 올려 놓았네요.






미완성 소나무 정원입니다. 한 그루 한 그루 멋스럽고 기품있는 자태를 뽐내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발길과 사랑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기에 미완성이라고 이름지었다는 군요.



소나무는 원래 수리나무라 불렸다는 군요. 수리나무가 솔나무가 되고, 솔나무가 다시 지금의 소나무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소나무의 원래 이름은 '수리'라는 최고의 뜻이라네요. 




한 그루도 같은 모양이 없는 저 마다의 아름다움을 가진 소나무가 전국 각지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온 것이랍니다.



자연적으로 휘어진 소나무입니다.








화담숲에서 이루어진 천년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정원을 만들다가 여곡석(女谷石)을 발견 하였는데 긴긴 밤을 홀로 지낸 여곡석의 베필을 찾아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전남 고흥에서 잘 생긴 남근석(男根石)을 찾아 이곳으로 옮겨 선남선녀의 만남이 이루워졌다고 하네요.








상남분재원입니다. 약 30년에서 120년생 분재들이 250여점 전시되어 있답니다. 아름답고 웅장하고 아담하고 어떻게 느낌을 가져야 할지 정말 보기 좋은 분재들이 너무너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규하목 전시장도 있습니다. 규화목이란 광물질이 스며들어 만들어진 나무화석입니다.






인공 동굴입니다. 이 안에 들어가서 노래를 부르면 음향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러브송 소나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하트 모양을 그리며 노래를 부르면 러브송이 들린다네요.





활짝 핀 국화꽃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어요. 



여러가지 꽃과 나무들로 자수를 놓듯 심어 놓은 자수정원이죠.





독특한 모습으로 자라는 특이나무정원입니다.





수련원입니다. 여름에 활짝핀 수련꽃을 생각하면 서~~~




미국 낙상홍인데 빨갛게 달린 열매가 아름답죠.





반딧불 체험장입니다. 6월과 9월에는 반딧불이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네요.

 



옛 향기와 추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추억의 정원입니다.




모과나무네요. 굉장히 크죠. 이 나무는 구본무 회장이 진주 외가에서 5대째 키워 오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모과 좋은 것은 다 아시죠. 예로부터 모과를 보면 3번 놀란다고 합니다. 못 생긴데 놀라고, 달콤한 향기에 놀라고, 그 떫은 맛에 놀란다고 하죠.







원앙은 부부가 절대로 떨어지는 일이 없이 같이 사는 좋은 새라고 하는 것 이미 다 아시죠. 부부의 금실을 좋게 한다고 전해 오는 원앙새가 이곳에 한가로이 먹이를 찾아 노닐고 있네요.



운수휴당입니다. 이 휘호석은 구름과 물도 조용히 쉬었다 가는 곳이라는 뜻으로 운수휴당이라고 이름하였다네요.





이제 화담숲 트레킹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이곳 다음에 회전문을 밀고 나가면 완전 밖으로 나가는 것이죠.



내가 주차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주차장을 향해 갑니다.




아~ 이 많은 관광객을 사로 잡는 휴식의 전당이 여기 있는 줄을 몰랐네요. 여유가 있거나 쉼을 찾고 싶을 때는 이곳 곤지암 화담숲을 찾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완전 힐링의 트래킹 코스랍니다. 스키장과 리조트를 겸비하고 있어 고급 식당도 있지만 점심을 가지고 와서 하루 종일 화담숲에서 자연과 함께 즐기기만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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