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제주관광] 해발 180m 화산체 성산일출봉 관광

아침햇쌀 2016. 11. 7. 22:40

제주도 여행을 올 때마다 성산일출봉을 가야지 했는데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왜일까? 이 길로 들어서서 성산일출봉이 다가오면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으니 말입니다. 성산일출봉을 가려면 제주시에서 동회선 일주도로를 타고 동남리 입구에서 성산리로 가면 됩니다.

성산일출봉이라는 이름은 산 모양이 성과 흡사하기 때문에 산 이름을 성산봉 이라 하였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일경(一景)이라서 예부터 일출봉이라 하였다고 하네요.



이번 제주여행은 성산일출봉을 가기 위해 2박3일 일정 중 1박은 이곳 성산리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서귀포 방면에서 성산리로 가는 도중 해변공원이 있어 잠시 휴식을 위해 들렸습니다.



이곳 해변공원에서 성산일출봉이 바라 보이는 군요. 짙은 안무로 인해 선명하지는 않지만...

내일 저 성산일출봉을 오른다는 생각을 하니 나름 감개무량하답니다. 



성산리로 들어가던 중 길목에 '성산포뚝배기'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오는 군요. 시장기가 도는 저녁이라 우선 들어 갔네요. 이 식당 2층과 3층은 민박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숙소를 잡았지요.



숙소로 올라가서 창문을 여니 아~ 성산일출봉이 눈 앞에 있네요. 이것도 횡재였답니다.

일출봉의 응회구는 지형을 잘 간직하고 있는 동시에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한 내부구조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2007년 성산일출봉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죠.



아침 일찍 일출봉을 향해 갔지요. 그런데 이른 아침부터 왠 관광차가 이리도 많단 말입니까. 이곳이 수학여행코스이며, 관광회사의 관광코스 였답니다.




원래 농사를 짓던 곳이었다는 이곳에서 승마체험을 할 수도 있네요.



           


성산일출봉은 등산하는 길과 하산 하는 길이 따로 일방통행로로 되어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산 전체가 그대로 정상에 큰 분화구를 형성하며 분화구 주위에는 99개의 기암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원래 제주도와 떨어진 화산섬이었으나 해안의 돌출부로부터 바다를 향해서 발달한 모래와 자갈들이 하천에 의해 운반되어 점차 쌓여진 결과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연결된 것이 오늘날 도로도 뚤리고 건물도 세워졌다는 군요.



조금 올라가니 휴게소가 있습니다.




이 돌은 등경돌 또는 징경돌 이라 부르는데, 주민들은 이 돌 앞을 지날 때 네번의 절을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두 번의 절은 옛날 제주 섬을 창조한 어질고 아름다운 여신 설문대할망에 대한 것이고, 또 두번의 절은 고려말 원나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김통정 장군에 대한 절이라고 합니다.



성산일출봉의 바위들은 대부분 수직으로 뾰족하게 서있는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네요. 제주지역의 특별한 화산활동의 결과라고 합니다.











일출봉 정상이 가까워 지는 것 같네요.



드디어 해발 180m 일출봉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경사가 심한 데크로 된 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기도 힘이 드네요.





해발 180m인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닷 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랍니다. 용암이 물에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는 것이죠. 



지금 보이는 일출봉 정상의 지름은 600m이고, 바닥면의 높이는 해발 90m, 성산일출봉의 분화구 면적은 214,400 ㎡ 나 된다고 합니다.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은 영주 10경 중에서 가장 으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보질 못했지만 저 멀리 수평선에서 이글거리며 솟아 오르는 일출은 온 바다를 물들이고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붙잡아 놓는다고 하네요. 아마도 아 !!~~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겠지요.




이제 하산해야지요. 하산길로 들어 섭니다. 하산길의 풍경도 일품이네요.












성산어촌 해녀의 집이 보입니다. 저곳에서는 해녀의 물질공연도 볼 수 있고, 보트도 탈 수 있습니다.








우도가 눈 앞에 보이네요.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해서 붙혀진 이름 우도. 성산포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여행기억이 납니다. 에메랄드 빛 바닷물. 천혜의 섬 우도. 참 좋습니다. (우도 여행후기 보기)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360여 개의 기생화산 가운데 3면이 바닷물에 의한 침식작용을 받아 암석만 남은 돌산입니다. 화산지질과 지층구조를 단면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아름다운 산이죠



이 아름다운 성산일출봉을 다녀 왔으니 이제는 떳떳하게 제주도 여행을 하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주도 여행을 하신다면 우선 성산일출봉부터 여행하시는 게 좋겠다고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것도 해뜨는 시간을 맞춰 올라가면 더욱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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