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올 때마다 가봐야지 하면서 발길이 닫지 않았던 제주민속촌이었는데 이번 여행은 제주다움을 보기 위해 제주민속촌을 우선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주민속촌은 제주의 문화유산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19세기를 기준연대로 산촌, 중간산촌, 어촌, 토속신앙을 비롯하여 제주영문과 유배소 등을 전시한 박물관입니다. 실제로 거주하였던 전통가옥 100여채를 전시하였으며 민속공예 장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네요.
입장료는 약간 쎈편이죠. 그런데요 결재하려고 스카이패스카드(BC카드)를 내밀자 한진에서 운영하는 곳이라며 스카이패스 고객은 활인해 준다고 하네요. 그것도 30%나요. 대박 !!
제주도에는 삼다(三多), 삼무(三無), 삼보(三寶)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다'는 돌, 바람, 여자가 많다는 것이고, '삼무'는 거지, 도둑, 대문이 없다는 것. 그리고 '삼보'는 제주도의 3가지 보배. 바다, 한라산, 언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제주 도 특유의 초가집. 바람이 많기 때문에 초가지붕을 얼기설기 새끼줄로 떠놓았습니다.
제주에는 흙돼지가 유명하죠. 이 돼지들이 전통 흑돼지랍니다. 어딜가나 흑돼지구이 메뉴가 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량의 돼지를 기르길래, 제주도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도 제주 흑돼지 메뉴가 꽤나 많이 보이지요.
흑돼지는 똥돼지라고 하는 겁니다. 왜냐고요?
흑돼지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주의 통시라는 것인데, 통시는 돼지가 쉴 수 있는 돗통(돼지막)과 사람이 일을 보는 뒷간(배변공간)으로 구성 되었지요. 이 공간에서 돼지가 인분과 음식물 찌꺼기를 먹어서 처리하며 돼지의 배설물이 짚과 섞여 자연퇴비를 생산해 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 똥을 누면 돼지가 똥을 받아 먹고 자란다는 것이죠.ㅋㅋㅋ 저 모습 그대로랍니다.
이것은 오줌항이라는 것인데 화장실(돗통) 옆에 놓았다가 오줌을 누면 모아서 밭에 거름으로 사용하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마을에서 놀다가 오줌이 마려우면 집으로 뛰어 갔다고 하죠.
흙을 고르거나 씨앗을 뿌릴 때 사용했던 섬피라는 일종의 농기구 입니다.
재해를 보았을 때 할 수 없이 지었던 집으로 외기둥 집 또는 말코지 집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1950대까지 이런 집들이 있었다는 군요.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쌓아 놓은 장작이 아니라 "연대"라는 것으로 불이나 연기를 피워 외적이 침입 했음을 알리는 통신 수단 이었답니다.
이 제주민속촌은 그 유명했던 대장금은 물론 각종 영화촬영장으로 활용되고 있네요.
제주영문이라고 하는데 조선시대 제주목의 관아 건물들을 제주영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제주민속촌을 둘러 보는 데는 시간이 꽤나 소요됩니다. 그러나 제주민속촌을 오길 잘 했다 싶네요. 제주다움을 보려면 이곳 제주민속촌을 꼭 방문하기를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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