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제주관광] 생각하는 정원

아침햇쌀 2015. 3. 16. 08:05

제주관광의 일정 중 생각하는 정원을 찾았습니다. 잘 가꾸어진 분재와 정원을 감상하기 위해서죠. 주차를 하고 매표를 합니다. 몇년 전 우리 둘째 아들 군입대 전 위로 여행 온 기억이 나는 군요. 

 

 

표를 산 후 길을 건너야 생각하는 정원으로 들어가는 정문입니다.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하네요.

 

 

아름다운 정원에 생각하는 정원이라고 하니 흥미가 있네요.

자!~~ 그럼 이제부터 정원을 둘러 봅니다.

 

 

생각하는 정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합니다.

 

 

 

어디선가 솔솔 아주 아름다운 향내가 코를 자극합니다. 따라가보니 서향나무에 꽃이 피어 있네요. 이 나무의 향이 좋은 건 익히 알았지만 이렇게 까지 정원 가득 향을 뿜어내는 줄 몰랐습니다.

 

 

분재 감상하는 법을 아시나요?

분재는 녹음이 우거졌을 때 허리를 숙여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아야 합니다. 분재는 오랬 동안 햇볕과 바람, 서리와 이슬을 맞으며 이루어 낸 자태를 낮은 자세로 보아야 비로소 그 분재 속에 담긴 의미를 보여 줍니다. 분재 앞에서 허리를 숙이면 분재를 볼 줄 아는 사람이고, 허리를 숙이지 않고 입으로만 이야기 하는 사람은 분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구분 지을 수 있지요.

 

 

 

매화나무에도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매화향도 향긋하게 ........

 

 

꽤나 오래된 분재네요. 잎이 피고 녹음이 짙으면 볼만 하겠죠.

 

 

 

인공폭포와 함께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안에는 동전이 많이 들어 있네요

 

동전을 던지는 이유를 아시나요?

동전을 던지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영화에서 오드리햅번과 그레고리 펙이 트레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면서, 이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꼭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전설을 소개하면서 부터였습니다.

 

 

트리비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방법은 동전을 오른손에 잡고 트레비분수를 뒤로하여 왼쪽 어깨 너머로 던지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첫번째 동전은 로마에 다시 돌아오기 위하여, 두번째 동전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세번째 동전은 그 사람과 결혼할 수 있게 소원을 던진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샵이 있네요. 모자와 머리핀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울 마누라는 며느리와 손녀딸에게 줄 선물로 예쁜 머리핀을 하나씩 장만하였습니다.

 

 

3층짜리 갤러리가 있어요. 갤러리....그냥 장삿속인 것 같아요. 전망은 아주 좋습니다. 급한 김에 사진을 찍었더니 쫒아와서 카메라 사진을 삭제하라고 끝까지 쫓아 다니네요. 사진촬영 금지구역이라고 합니다. 다시 바라보니 유리창에 사진촬영을 금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유를 묻자 사진을 찍어가서 그대로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 합니다. 한방 찍은 것 그곳 직원과 함께 분명히 삭제하였는데... 집에 와서 사진 정리하다 보니 어?? 어찌된 일인지 그대로 카메라에 남아 있네요. ㅎㅎ

 

 

나무가 인간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분재는 뿌리를 잘라주지 않으면 죽고,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빨리 늙는다고 합니다.

 

 

소나무와 한민족에 관한 이야기가 있네요.

눈, 바람, 서리를 이겨내며 늘 푸르게 우리 땅 어디에서든지 잘 자라는 소나무는 우리 민족에 삶 속에 깊숙히 뿌리를 내려온 나무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우며 살았고, 죽어서 소나무관에 누웠습니다. 더욱이 송진으로 배의 이음새를 메웠고, 흉년이나 보릿고개에는 소나무 속껍질로 허기를 달랬으며 어두운 밤에는 간솔불로 주변을 밝혀 왔습니다.

 

 

추석에는 솔잎을 깔고 송편을 찌며, 솔잎이나 송화가루, 솔방울 등으로 차나 술을 빚어 왔고, 소나무의 땅속 뿌리에 기생하는 복령은 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나무입니다.

 

 

소나무의 잎이 짧은 이유를 아시나요?

일반 소나무 이파리는 짧지 않은데 소나무 분재를 보면 이파리가 짧아 예쁘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이파리도 축소 시킨거냐고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소나무 잎이 짧거나 길다고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분재가 작은 키이기 때문에 전체의 조화를 위해 이파리도 짧도록 유도하여 준 것이랍니다. 순치기를 해주고 전체 솔잎 중 1/3만 남겨 놓고 뽑아주게 되면 그 사이에 새순이 돋아나게 됩니다.

 

 

분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덕목을 알아보면

자연과 하나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남에게 베푸는 아량을 기를 수 있으며,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 설계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고, 모든 것에 대한 사랑과 겸손 양보의 미덕을 키울 수 있습니다. 

 

 

또한 믿음으로 함께하는 넉넉함을 배울 수 있고, 자연의 위대한 섭리를 깨달아 무리한 욕심을 갖지 않게 합니다. 건전한 생각과 의로운 행동을 할 수 있게 하며, 진실성과 인내력을 키울 수 있고, 창의성과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게 되며, 합리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서 공동체를 형성해 갑니다.

 

 

생각하는 정원의 역사관이라고 합니다. 역사 사진전이 열리는 곳이라고 하네요.

 

 

왕귤나무입니다. 귤 중에서 제일 크고 무게는 500g~2,000g이며 지름이 17Cm 내외이고 과피두께는 1.5~2Cm라고 합니다. 노란색과 자줏빛 색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하귤이라는 여름에 수확하는 귤인 것 같습니다.

 

 

 

주목나무분재입니다. 아름답죠. 참 잘 키웠다 칭찬하고 싶습니다.

 

 

식당 앞 연못에 금붕어가 놀고 있습니다. 요즘 물고기들은 사람만 가면 먹이 주는 줄 알고 이렇게 졸졸 따라 다닌답니다.

 

 

참 이상했어요. 저 앞 건물에서는 전경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게 그렇게 말렸는데 이 곳에서도 그에 못지 않는 전경인데 촬영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그거 관광객에게 불쾌감 주면서 괜한 짓 하고 있지 않나?????? ㅉㅉ

생각하는 정원 ... 생각해볼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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