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관광

서경들 마을의 유래

아침햇쌀 2015. 3. 14. 09:31

[이천농촌체험관광 스토리 스물. 서경들마을 ]

 

마을의 유래를 찾아보면 마을 형세가 소가 밭을 가는 형상 또는 소가 누워 있는 형상(와우형)이라 하여 ‘소경’이라 불렀습니다. 또한, 마을에 학자가 많아 고대 중국에 학자가 많은 ‘서경’이란 마을의 이름을 따라 우리 마을을 ‘서경’이라 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 마을에서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마을의 근원은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학문을 닦는 주경야독(晝耕夜讀)에 있습니다.

 

 

논농사를 짓는 우리 마을에서 낮에 열심히 일을 하려니 소가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었습니다. 옛날 농기계가 발달되지 않은 시기에는 모든 농사일에 소를 이용한 작업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소를 무척 귀하게 여기던 시절에는 농사 짓던 사람이 소를 빌려 일을 하려고 하면, 소의 주인이 “그 집에서는 소여물로 무엇을 주오?”라고 묻고 확인한다고 합니다.

 

 

우리 소의 건강을 염려했기 때문이지요. 가장 최고로 여기는 여물은 무엇이었을까요?

맞습니다. ‘콩’입니다. 여물의 종류를 가려 콩으로 여물을 주는 집에는 흔쾌히 소를 빌려 주었다고 합니다. 소가 병이 들어 기력을 잃고 있을 때, 여물에 콩이나 콩깍지를 넣어 삶아 먹이면 소가 기력을 찾아 벌떡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콩의 효능은 탁월하였습니다.

 

 

낮에 열심히 일하고 밤에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사람도 건강을 유지해야 했어요. 그럼 사람들의 건강유지에 최고였던 음식은 무엇일까요?

맞습니다. ‘콩’입니다. 서경마을 사람들은 서경들에서 나는 콩으로 건강을 유지했습니다. 서경의 콩을 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콩으로 장을 담가 먹기도 했습니다. 된장, 청국장은 늘 먹는 상식(常食)이었고요. 명절이나 잔치가 있는 특별한 날이면 두부를 만들어 특식(特食)으로 즐겼다고 합니다.

 

 

우리 마을은 논농사를 많이 지어 ‘쌀마을’이기도 하지만, 전통적으로 콩을 많이 활용한 우리 서경들마을은 ‘콩마을’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 마을에서는 콩을 이용한 전통장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콩에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특히 우리 몸에 꼭 필요한 3대 영양소 중의 하나인 단백질을 40%나 함유하고 있는 건강식품입니다. 몸도 튼튼해지고 머리도 좋아지게 해주는 단백질이 가득한 콩은 옛 사람들 뿐 아니라 현대의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음식입니다.

 

 

지금 우리 마을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연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009년에 체험마을로 지정 받았고, 2013년도에는 교육부와 농수산식품부와 함께 운영하는 인성학교로 지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많은 체험객과 학생들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을을 찾는 분들에게 콩을 활용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려 주어 모두가 건강해 지기 위해서 더 좋은 콩식품을 만들려고 합니다. 많은 고민과 연구를 끊임없이 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서경들만의 콩을 만나보시고 더 건강해 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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