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부안관광] 변산반도 국립공원 채석강의 낙조

아침햇쌀 2014. 12. 17. 16:58

변산반도국립공원하면 채석강이 떠오릅니다. 층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이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자태를 뽑내고 있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 낙조를 볼 수 없겠구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붉은 해가 서해바다로 들어가려는 찰라랍니다.

 

 

층층이 쌓인 바위는 어떻게 이루어 졌을까? 궁금해집니다. 참 신기하다. 그렇죠.

 

 

채석강을 학술적으로 말하면 바닷물의 침식을 받은 화산성 퇴적암층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호층, 互層], 셰일, 화산회로 이루어진 이암의 층서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퇴적환경은 화산 분출물이 깊은 호수 밑바닥에 고밀도 저탁류(底濁流, turbidity current)로 퇴적된 수중 삼각주로 해석되고, 채석강의 절벽에는 습곡, 단층구조, 관입구조와 파식대 등이 관업하게 나타나며 지형ㆍ지질 현장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사전에 나와 있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채석강의 유래를 알아 볼까요? 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며 노닐다가 물에 비친 달빛에 반하여 그 달을 잡으려고 물에 뛰어 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다 하여 채석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채석강에서 해넘이의 모습입니다. 서서히 바닷물 속으로 해가 들어갑니다.

 

 

채석강 낙조를 기념하기 위해 인증샷 한컷했네요.

 

 

채석강의 낙조. 훌륭한 한 폭의 그림으로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기 채석강의 형태는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약 7천만년 전) 지층으로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마치 수천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 하다고 하죠. 정말 그러네요.

 

 

우리는 여기 대명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우리가 묵은 변산 대명리조트의 야경입니다.

 

 

아침식사는 대명콘도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향토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변산을 비롯한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바지락으로 죽을 개발한 변산명인의 집. 바지락죽을 최초로 개발한 개발자의 집이라고 합니다.

 

 

맛은 어떠냐고요. 맛있어요. 꼭 가볼만한 곳이죠. 명인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을 실감나게 하네요. 그런데 이 식당은 몇달 후에 대명리조트 옆으로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