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야기

브랜드 전쟁시대 명품쌀 생산단지 육성

아침햇쌀 2014. 3. 22. 11:25

이천시가 임금님표 이천 쌀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천 쌀 아성에 도전하는 여타 지역 쌀과 격차를 더 벌려 확고한 위상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요즘 여러 자치단체에서 쏟아내는 쌀 브랜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소비자는 그야말로 쌀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브랜드 전쟁의 시대'라는 말이 무색치 않다.

게다가 농업개방화로 인해 현재 외국 쌀의 경우 관세화 유예로 의무 수입물량의 증가와 함께 소비자 직접 판매가 가능해진 상태다. 반면에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 쌀 브랜드는 2,000여종으로 난립하면서 개별 경쟁력이 지극히 취약한 상태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84g(년간 소비량 67.1kg)이었다. 밥 한공기가 쌀 100g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에 먹는 밥의 양이 두 공기도 채 되지 않는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이제 제품 차별화를 이루지 못한 쌀 브랜드의 미래는 결코 보장될 수 없다. 국제화의 무한경쟁시대에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그 품질을 소비자들로부터 검증받을 수밖에 없기에 이천시는 임금님표 고품질 명품쌀 생산단지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임금님표 고품질 명품쌀 생산단지 육성사업은 중장기 사업으로서 2012년부터 시작돼 2016년까지 1,500ha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매년 3억 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하여 농자재(전용비료, 규산질, 도복경감제 등) 및 영농교육 지원을 통하여 안정적 고품질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재배 필지별 표찰를 설치하여 효율적인 포장심사 및 평가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 2016년까지 고시히까리 재배면적 1,500ha 조성계획>

성과지표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재배면적(㏊)

150

284

380

1,000

1,500

증 가 율(%)

0

190

253

660

1,000

재 배 율(%)

1.8

3.4

5

12

18

쌀생산량(톤)

750

1,500

1,995

5,000

7,500

 

 

※2014년 벼 재배면적 8,234㏊


이천 쌀 재배면적은 총 8,234ha이다. 이는 전국 재배면적 대비 1퍼센트를 차지하는 수치다. 하지만, 이천시는 양적 경쟁력 보다는 질적인 경쟁력으로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고 임금님표이천 브랜드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서 국내 최고의 인지도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고품질 명품쌀 생산단지에서 생산한 임금님표 이천쌀(한오로미)을 홍콩수출 전용으로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일본쌀과 비교해 볼 때 가격은 저렴하면서 미질은 전혀 손색이 없는 임금님표 이천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일류 브랜드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