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연말 휴가를 얻어 부산을 내려가 남포동에서 관광을 즐겼는데 올해 초에 캐나다에서 온 손님과 함께 부산여행을 또하게 되었네요. 잊을 수 없는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과 먹자골목 관광을 위해 남포동을 다시 찾았답니다. 이곳 만큼은 꼭 소개해 주고 싶었죠. 광복로 먹자골목으로 가보니 포장마차에는 여전히 길게 늘어선 줄이 보이네요. 나도 얼른 대열에 합류했어요.
씨앗호떡. 진짜 원조인지는 모르지만 유난히 이 파라솔에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답니다. 주인인 듯한 분이 길게 줄을 선 우리에게 선불 요금을 받습니다. 1개당 천원. 이 파라솔 포장마차는 서울에 체인점 3곳을 두고 있다네요.
줄을 선채로 호떡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밀가루 반죽을 하고 호떡을 만들고 있네요.
만들어진 호떡을 기름에 튀깁니다. 노랗게 튀겨지고 있지요.
파라솔 밑이지만 호떡장사에 종사하시는 분은 4명이나 됩니다. 이게 가능할까?
잘 익은 호떡의 가운데를 쪼개네요.
그 속에 씨앗을 넣습니다. 해바라기씨가 많은 것 같죠.
방금 기름에 튀겨낸 호떡이라 뜨거우니 종이컵에 담아 줍니다. 이렇게 씨앗호떡을 들고 거리에서 먹는 재미 또한 솔솔... 여행의 참 묘미를 느끼게 하는군요.
옆 파라솔도 만원입니다. 뭔가 고개를 기웃거리면서 다가가 봅니다.
매운순대 떡볶이와 유부주머니, 오징어, 부산오뎅을 파는 곳인데 여기도 역시 만원입니다. 먹음직 스럽죠?
전국에서 판매되는 오뎅의 70%가 부산에서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깡통시장에 들어가면 오뎅전문점이 있답니다.
5천 원어치를 사서 그 자리에서 뚝딱 해치웠답니다. 부산여행은 참 즐겁습니다. 이 골목 그리고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모두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그래서 나는 볼거리, 먹거리가 풍족한 매력있는 부산이 좋아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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