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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장애인 방문판매왕, 빌 포터

아침햇쌀 2013. 6. 24. 08:18

뇌성마비로 태어난 장애인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전인적인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생활용품 회사 왓킨스사의 방문판매 사원으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오른손을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굽은 등은 늘 아팠으며,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매일 여덟 시간 15km를 걸으며 100여 곳의 집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4시 45분에 일어나 약 3시간동안 나갈 채비를 하고 7시 20분이 되면 시내로 나갈 버스를 탔습니다. 시내에 도착하면 자신이 활동할 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8시 30분에 탔고, 9시에 버스에서 내리면 그때부터 그의 세일즈가 시작됐습니다.

그렇게 24년을 세일즈에 전념한 그는 왓킨스사의 최고 판매왕이 되었고, 지금까지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빌 포터입니다.

 

빌 포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중대한 결정만이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내리는 사소한 결정입니다. …중략… 저와 마찬가지로 당신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수천 명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수백, 수천 명이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그 모든 분들 자신이 과연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망설이는 분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요, 당연히 할 수 있습니다.”

 

빌 포터는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웃집 정원관리 일을 했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보수도 높지 않았고, 보람된 일도 되지 못해 그만두고, 대형 약국에서 재고를 담당했었지만 뇌성마비 장애 때문에 하루 만에 해고를 당했습니다.

 

한 매장의 계산원이 되었는데, 금전출납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해 그만두어야 했고, 구세군에서 화물적재업무를 하게 되었지만 자신의 신체 조건으로는 해낼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빌 포터는 포기하지 않고 직접 구인광고를 뒤져 전화를 걸기 시작했으나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을 고용하겠다는 곳은 없었습니다.

 

마침내 왓킨스라는 회사에서 일자리를 주었는데, 사실상 그건 일자리라고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빌에게 할당한 지역은 세일즈가 불가능하게 보이는 가난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포클랜드는 최악의 지역이었습니다. 실제로 빌은 그 지역을 발이 부르트게 돌아다녔으나 성과는 미미했습니다. 일자리가 생겼다는 기쁨은 곧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생각 끝에 매니저에게 자기 동네가 있는 지역을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매니저는 거부했지만 일주일 뒤에 다시 찾아가 지역을 변경해 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매니저는 그것을 허락하였고, 이것이 빌에게 성공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새 지역에서 그는 석 달 만에 포클랜드 지역의 판매왕이 되었습니다.

 

매일 여덟 시간씩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그 지역의 모든 가구들을 방문한 결과였습니다. 빌 포터는 포기하지 않고 뇌성마비 장애를 초월하여 계속해서 꿈을 꾸었습니다.

[출처: 이천중앙교회 주보 목회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