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일상 속 휴식의 기술, 휴식에도 색깔이 있다!!

아침햇쌀 2013. 6. 20. 07:57

하던 일을 하다가 멈춰서 잠깐 쉬는 것을 ‘휴식’이라고 한다. 잠을 자거나 일정시간 동안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쉬는 것이 휴식이다. 사람의 몸은 열량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하고 이후 피로가 쌓이게 된다. 물론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숨을 쉬거나 소화를 시키는 몸 안의 변화가 일기 때문에 피로가 생길 수 있지만 피로를 풀 수 있는 휴식은 꼭 필요하다.

 


휴식의 정석, 그냥 쉬어라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잠시의 짬이라도 나면 자기계발이니 여가생활이니 하는 일 이외의 활동이 요구된다. 그리고 때로는 자기계발이나 여가생활을 잘 하는 사람들이 매력적인 사람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오랫동안 정신적 신체적 노동 후 또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무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적절한 휴식을 취해줄 필요가 있으며, 이것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힐링의 의미와 상통하는 일이다. 사람마다 발달단계나 성격, 혹은 건강 상태나 생활 상황에 따라 활동량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피로를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피로 누적으로 건강을 잃는 경우도 있으니 일정 시간 동안 피로가 누적되면 꼭 휴식을 취해 줘야 한다.

휴식은 활동을 쉬는 일이기 때문에 영화보기, 음악듣기 등의 여가 활동이 휴식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런 일들로부터 멀어져서 몸의 밸런스를 되돌릴 수 있도록 잠을 자거나 조용히 있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하루 중 일정 시간 정도를 아무 일도 하지않는 시간으로 정하고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눈을 쉬게 해 줘라

봄철에는 먼지와 황사 때문에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그래서 봄에는 안구건조증이나 마른눈증후군 등의 질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게 된다. 실내에 앉아 책이나 PC를 볼 때 쉬엄쉬엄 눈의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낮 동안에 눈을 감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을 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눈이 뻑뻑하고 쉽게 피로하며 안구 표면에 모래알이 구르는 듯한 이물감이 생겨 피로하고 건조한 눈이 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의 부족이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했을 때 눈이 불편하고 자극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눈은 시각 정보를 수집하고 시신경을 통해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이과정에서 눈의 동공은 수축과 확대를 하고 많은 물체와 장면을 볼수록 피로가 쌓이게 된다. 안구가 건조하게 되면 인공 눈물을 넣어 주거나 염증성의 경우에는 염증 치료를 수반해야 한다. 또한 예방을 위해 장기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기 사용, 독서 등을 피하고 중간 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눈에 좋고 고혈압에 좋은 면요리

눈을 맑게 해 주는 씨앗이라는 뜻의 결명자는 구수한 냄새와 맛이 있다. 눈이 충혈 되고 붓고 아프며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치료하고 야맹증에도 사용하며 열이 대장에 쌓여 생기는 변비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혈압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 고혈압에 좋으며 동맥경화 예방에도 사용하는 약재다.

결명자 하수오 콩밀면은 자연 강장제로 사용되는 하수오로 만든 밀면에 고소한 콩 국물로 맛을 낸 별미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피로에 지친 몸에 활력을 넣어줄 것이다.




- 결명자 하수오 콩밀면 -

< 재료 >
- 밀가루 20g, 감자수제비가루 20g, 하수오가루 2g, 소금 0.5g, 결명자 끓인 물 20㎖(결명자 2g, 물 200㎖), 검은콩 20g, 흑임자 3g, 산조인 2g, 호두 2g, 잣 3g, 무순 1g

< 만드는 법 >

① 검은콩은 하룻밤 정도 충분히 물(300㎖: 결명자 물을 사용해도 좋다)에 불려 껍질을 제거한다.
② 볼에 결명자 끓인 물을 넣고 하수오가루를 잘 풀어 준 다음 밀가루, 감자 수제비가루, 소금을 넣고 반죽한다. 농도를 결명자 물을 이용하여 맞추고랩을 씌워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③ ①의 콩을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5분정도 두었다 건진다.
④ 삶은 콩의 2배 정도의 물을 붓고 믹서에 곱게 간다. 이때 흑임자, 산조인, 호두, 잣도 함께 간다.
⑤ 숙성된 반죽을 밀가루를 뿌려가며 얇게 밀어 준 후 0.5cm 굵기로 썬다(조랭이 떡처럼 모양을 내도 좋다).
⑥ 끓는 물에 면을 넣어 삶은 후 찬물에 얼음을 넣어 차게 식힌 다음 준비한 그릇에 담는다.
⑦ ③의 국물을 면 위에 부어 준 후 무순(또는 오이)을 올린다.
⑧ 소금을 따로 제공한다.



---- <Tip.  명상을 통해 쾌활해지자!! >---------------------

사람은 불안이나 분노, 우울과 같은 불쾌한 감정을 느낄 때 오른쪽 머리가 활발해 진다고 한다. 반면에 왼쪽 반구가 활발해지면 행복해지고 열정에 차게 된다. 명상은 촤측 전전두엽의 기능이 우세해지고 우울감이 행복감으로 바뀌게 하는 활동이라는 연구가 있다. 매일 40분씩 명상을 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기분이 좋아지며 사고가 명료해졌다고 한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초점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휴식을 취하면서 꾸준히 명상을 하는 것은 몸의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고, 정신건강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밖으로 향하는 마음을 안으로 집약시켜 외부에 대한 집착을 내면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명상이다. 또한 육체적으로도 휴식을 주어 몸의 건강을 돌보는데 효과적이다.

< 그린매거진 5월호에서....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복의 여름날  (0) 2013.07.29
뇌성마비 장애인 방문판매왕, 빌 포터  (0) 2013.06.24
아버지의 기도  (0) 2013.05.06
아름다운 3초  (0) 2013.02.22
엄마와 아들의 일기  (0) 201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