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야기

쌀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아침햇쌀 2009. 7. 29. 23:01

쌀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벼농사를 지키는 것은 곧 논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논을 지키는 것은 이 땅위에서의 우리 삶의 토대를 지키는 일이다.

세계의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1950년에 세계인구는 25억명이었으나 지금은 약 60억명으로 늘어났다.

인구증가는 반드시 식량의 증산을 요구하면서도 절대농경지 면적은 감소하게 됨으로 1970년대에 경험하였던 절대식량 증산이 요구되는 상황이 곧 닥쳐올 것이다.

거기에 가뭄이나 홍수 등 각종 재해로 세계적으로 흉년이 들어 외국에서 식량을 팔지 않는다면 우리는 심각한 식량위기를 맞을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식량무기화’라고 하는데 그 예로 소련이 식량부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나라가 ·망한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2억톤 이상의 식량이 모자라는 식량위기가 올 것이라고 천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지속가능한 쌀농사가 되도록 농토를 유지하고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환경과 조화가 되는 농업생태의 지속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이러한 복 받은 우리의 땅을 상업주의자들의 농간으로 황폐하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떤 기후와 환경이 닥쳐오든 벼농사는 우리에게 가장 알맞은, 가장 소중한 농사로 남게 해야 할 것이다.

여하튼 앞에서 살펴본 논의 환경적인 공익기능 뿐 아니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생산하는 농약과 비료를 벼농사에는 적게 투입해도 된다는 것, 우리나라의 풍부한 기후자원인 태양에너지를 벼농사를 통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이해한다면 벼농사 중심의 우리 농업생태계야 말로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가장 효율이 높은 에너지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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