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언제부터 벼를 재배 했을까?
우리나라 벼농사의 시작은 지금부터 약 5,000여년 전쯤에 중국 양쯔강과 화이허강 유역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고양군 가와지유적지에서 약 5,000년 전으로 여겨지는 토탄층에서 볍씨들이 발견되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책인 ‘삼국사기’에 보면 백제와 신라에서 벼농사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8년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서 출토된 볍씨가 지금으로부터 1만 5천년 전의 것으로 확인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함으로써 중국에서 출토된 1만 1천년 전의 볍씨보다 4천년이나 더 오래 되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벼의 원산지 중 하나일 수 있다는 학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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