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산천어축제에서 낚시로 고기를 잡으려면

아침햇쌀 2012. 1. 16. 16:10

세계 4대 축제로 자리 잡은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중 최우수축제이기도 하죠. 겨울철 축제로서는 가장 인기가 있다는 산천어축제장을 찾아 갔습니다. 플래카드도 외국어 특히 중국어가 많이 걸린 것을 보면 중국계통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산천어(山川魚)는 연어과에 속하며 송어가 바다에 내려가지 않고 강에 남아서 성숙한 것으로 송어의 육봉형이라고 합니다. 육봉형이란 바닷물고기가 민물고기로 성장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산천어는 몸길이 약 40cm로 등이 검푸르며 측면에 검은 반점이 있죠. 수온이 2-18℃ 정도로 가을·겨울에는 깊지 않은 계곡이나 강 웅덩이에서 수생곤충을 잡아 먹고 여름에는 수온이 18℃ 이하이고 물 흐름이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하여 다소 깊은 웅덩이 또는 바위 그늘이 있는 모래나 자갈 바닥에서 산다고 합니다.

 

산천어축제장으로 슬슬 들어가 봅니다. 그런데 날씨가 꽤 춥습니다. 잔뜩 껴입고 두둑하게 차림새를 한 후 얼음판에 .........

 

 

낮 12시인데 아직 이른 시간인가 봅니다. 이곳은 얼음을 지치는 얼음판인데 관광객이 별로 없네요. 저쪽 아마도 낚시를 하는 곳인가 본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산천어축제 얼음낚시 입장료는 대인 12,000원, 초등학생 이하의 소인은 8,000원입니다. 표를 사면 농특산물교환권을 줍니다. 티켓팅과 낚시터 입장은 8시 30분부터고요. 폐장은 오후 6시까지이며 산천어 반출 마릿수는 3마리라고 하네요. 꽤 많은 인파가 몰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낚시터에 있는 분들 누구를 보나 빈 바늘만 걷어 올리기 일쑤네요. 얼음 구멍을 통해 산천어가 있는가 확인에 들어 갑니다. 아무리 보아도 영영... 투덜대는 사람도 있고.........

 

 

ㅎㅎ 꼬마 아이도 한 몫합니다. 안 걸리는 모양입니다.

 

 

그냥 밖으로 나왔죠. 반대쪽을 향해 걸어 보았습니다. 얼음을 지치는 여러가지 기구와 놀이가 진행되고 있었죠. 거의 끝자락 쯤에.... 예약낚시터라는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니 낚시꾼 옆에는 산천어가 담긴 비닐봉지가 눈에 띄네요.  아~ 바로 이것이로구나. 예약을 하고 와야 산천어를 낚을 수 있나보다...그래도 그렇지 조금 너무하다 싶네요. 현장접수 낚시터도 왼만큼 잡히도록 조치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그 옆에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있습니다. 외국인 수십 명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이 연출됩니다. 여기도 산천어가 잘 잡히도록 되어 있나봅니다. 봉지에 한두마리씩 담겨 있네요.

 

 

잡은 산천어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 산천어 구이터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산천어구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구이기구를 이용하여 산천어를 구워 먹는데 그 맛은 !!! 일품..

 

 

산천어랍니다. 산천어가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 다 모였네요. 여기가 어디냐고요? 음식점 수족관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