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들소리 월드비트 비나리 공연을 보고

아침햇쌀 2011. 12. 31. 15:38

사단법인 문화마을 들소리가 52개국 월드투어 돌파 감사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를 12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국립극장과 공동주최로 공연한다고 해서 모든 일 제쳐 놓고 29일 퇴근과 함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으로 갔죠. 오후 7시 30분부터 였습니다.

 

 

 

2011년 올 연말까지 통산 52개국 월드투어를 돌파한 들소리의 이번 공연은 특별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글로벌 축원 콘서트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52개국을 대표하는 대사관 및 주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초청하고 관객들의 위시리스트를 사전에 접수하여 무대에서 소원풀이를 해주는 이밴트 외에도 전시,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특별한 감사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이 공연은 가장 한국적인 기복문화의 전통과 신명을 담고 있으며 그 동안 해외 월드뮤직 분야에서 세계적인 큰 사랑을 받아 왔었지요. 들소리는 90년대 일본 교류를 주로 해 오다가 2003년 싱가폴 아츠마트를 계기로 본격적인 유럽 투어를 시작하여 미국, 남미, 아시아 등 세계를 무대로 공연을 해 왔다고 합니다.

 

 

들소리의 해외투어 레퍼토리 [월드비트 비나리]는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원 굿입니다. 관객들이 잘 되라고 복을 빌어주는 이 공연은 두드리고, 노래하고 춤추는 우리네 굿판을 닮은 소원성취 컨셉 공연이죠.

 

 

드디어 기다리던 막이 오릅니다. 먼저 길놀이가 시작되는 군요.

 

 

 

 

공연 내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이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었죠. 공연이 끝난 후 로비로 관객을 끌어내서 뒤풀이가 시작됩니다. 관객이 하나되어 신명나게 놀아 봅니다. 얼씨구 !! 좋다!! 둥실둥실~~~

 

 

 

오늘 공연은 정말 신명나는 무대였습니다. 관객과 하나되어 소리치고 박수치며, 장단 맞추고 추임새 넣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배우들과 호흡이 맞아 무대에 빠져 들어가고 있었답니다.

 

 

 

 

어느 정도 땀을 빼고 놀았지요. 이어 배우들과 기념촬영 시간입니다. 우선 나도 한방 찰칵!!!

 

 

 

리셉션 준비가 한창입니다. 요리연구가 무형문화재 선생님의 요리라고 하네요. 아주 정갈하게 모양도 아름답게, 차려진 다과상입니다

 

 

리셉션이 시작되는군요. 더페스티발의 서정선 사장님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외국 분들이 아주 많이 참여해 주셨구요. 그래서인지 사회자는 영어로 진행을 합니다. 아주 유창한 솜씨로 매끄럽게 흘러갑니다.

 

 

꽤 많은 주요 인사를 소개한 후 국립극장 장장님의 축사가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얼굴이죠. 저 분이 망부석을 부른 가수 김태곤 이랍니다. 축하 인사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음식 먹는 시간 중간에 기념촬영. 누구냐고요. 가운데 분이 들소리 대표이신 문갑현 대표님이시고, 왼쪽 분은 한진화 단장님이시죠.

 

 

이 분들과는 이천쌀문화축제로 인해 인연이 되어 10여년째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아주 훌륭한 분들을 만나 늘 행복하고 우리 이천쌀문화축제도 날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아주 특별히 소중한 분들입니다.

 

 

들소리와 함께한 월드비트 비나리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들소리 여러분 건강하시고 더 좋은 공연 부탁드리며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