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관광

한국 최초로 문을 연 돼지박물관과 에듀팜

아침햇쌀 2011. 11. 14. 21:36

양돈 산업이 식품을 생산하는 생명산업임에도 냄새나 환경을 저해하는 혐오산업이라는 불명예를 씻고 주5일제 근무여건을 감안한 관광산업에 연간 6만여명의 국내외 농촌체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로 국내 최초 돼지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일년간 준비한 농촌체험교육농장 에듀팜도 함께 문을 열었답니다.

 

 

 

 

경기도 이천시 율면 월포4리 ‘돼지 보러 오면 돼지’ 라는 농장이름으로 마련된 돼지박물관은 90평 규모의 박물관 내에 세계의 돼지가 이곳 돼지박물관에 모두 모였습니다. 세계 돼지모형 뿐 아니라 돼지에 관한 자료가 모두 전시되었는데 돼지 표정 하나하나가 이색적입니다.

아마도 돼지 반상회라도 해야 할 것 같네요.

 

 

박물관을 들어서자 돼지들이 반갑다고 인사합니다. '어서오세요. 우리 돼지를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고...

 

 

 국내 최초로 문을 열게 된 돼지박물관과 에듀팜은 양질의 콘텐츠를 갖춘 농촌체험을 요구하는 관광객 요구를 반영하여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교육적이고 의미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지도를 받아 설립되었답니다

 

 

돼지박물관은 향토자원을 활용해 일탈감, 모험감, 미적체험, 대인교류감, 자연친화감, 신기함, 이색체험, 예술적인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내제된 농촌체험교육농장으로 크게 활용되고 사랑 받을 전망입니다.

 

 

돼지박물관 이종영 촌장은 지난 1996년도에 돼지인공수정센터를 창업하였으며 지난해까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저 어마어마한 돼지모형과 돼지에 관한 자료는 물론 돼지표본을 수집해 왔다고 하네요

 

 

 2010년부터 2년간 수료한 이천농촌관광아카데미를 통해 농촌관광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장기적 안목을 갖고 농촌관광 활성화 역량을 길러 왔으며 공부한 내용대로 주민들이 주체적이고 자립적으로 자기 삶을 다뤄가는 방법을 스스로 실천해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돼지박물관, 농촌체험교육농장 에듀팜, 이곳에 오면 농촌체험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돼지보러 오면 돼지' 농장 이름도 정겨움이 더해집니다.

 

 

오늘 개관식에는 뜻하지 않은 손님도 찾아 왔습니다. 한국 최초의 돼지박물관 개관을 축하해 주기 위해 국민가수 장미화 씨가 축가를 불러주셨고. 또 다른 분은 섹소폰을 연주해 주셨답니다. 율면에 계시는 분들이 운영하는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도 흥을 돋구워 주었습니다.

 

 

오늘은 말 그대로 마을 잔칫날이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나와 국수를 끓이고 빈대떡을 부치고, 바베큐에 막걸리로 오시는 손님들을 접대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무료로 나눠주는 군고구마와 군밤 익는 구수한 냄새가 코를 찔렀고 뻥튀기 역시 뻥이요! 하루 종일 튀겨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돼지박물관에서는 돼지의 사육과정을 성장단계별로 돈 방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공개해서 돼지와 양돈업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미니피그를 사육하면서 최고 또는 최소 체중의 돼지 전시와 미니돼지 쇼 등 돼지 경주장을 운영하여 인간과 돼지가 좀 더 친근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이미지화 한다네요.

 

 

 

이종영 촌장은 당분간 단체교육 및 숙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천농촌나드리와 네트워크로 민박을 원하는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며 앞으로 돔 하우스 11채를 건축해서 7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농산물의 가공 판매를 위한 농특산물 직매장을 운영해서 소비자와의 직거래로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합니다.

 

 

아토피 등 피부질병에 효과적인 치유정원 1,400평도 마련되었는데 편백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네요.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치유정원답게 여러가지 시설이나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시설로 민화체험관 60평, 소시지 교육장 60평, 미니 돼지 사육을 겸한 쇼장 60평, 야생화와 다육식물이 전시된 온실 11평 등의 시설도 마련되었는데 미니피그가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돼지가 펼치는 쇼도 감상할 수 있고 돼지의 분만과정을 관찰하면서 학습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학생들에게는 산교육장이 되겠네요.

 

 

 

다육온실에서는 다육이와 야생화심기 체험도 할 수 있고, 민화체험관에서는 민화그리기 체험과 돼지비누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많이많이 오셔서 돼지박물관을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