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야기

올해 전국 첫 노지 모내기로 풍년 꿈

아침햇쌀 2011. 3. 10. 20:39

오늘은 3월 10일 . 절기로는 경칩이 지난지 4일째

아직 추위가 가시질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수은주가 영하 4.5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이 추위에 우리 이천에서는 올 들어 첫 노지 모내기를 하였답니다.
이천에서 EM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EM농법연구회 회원들이

오전 11시부터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515번지 논(2,000㎡)에서 올해 전국 첫 노지 모내기를 한 것이지요.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오늘 모내기는 인근의 하이닉스 반도체 열병합발전소에서 발전기의 열을 식히는데 사용된

따뜻한 공업용수를 논물로 이용하여 본격적인 모내기철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 모내기를 하게 된 것이랍니다

 

물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영하의 추위가 와도 벼 생육에는 이상이 없을뿐더러  

열병합발전소의 버려지는 냉각온수를 자원화하므로 농업과 공업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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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를 마친 논에서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효모, 누룩균 같은 미생물 발효 퇴비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EM농법을 적용해 친환경 쌀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고요.

임금님표 이천쌀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노지모내기에 쓰인 품종은 추청으로 지난 2월 10일 못자리를 설치한 후

오늘 모내기를 실시하였으며, 오는 7월말 1,200kg의 정곡 수확을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