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까다로운’ HACCP 인증 ‘쉽게’ 받는다

아침햇쌀 2010. 9. 24. 20:37

농촌진흥청은 양돈농장의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 인증을 받는데 대한 어려움과 부담을 해소시키고 손쉽게 HACCP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양돈농장 HACCP 관리방법」책자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HACCP 인증을 받은 양돈농장은 전체 7,900호 가운데 470 농가로 5.9%에 불과한 실정이다. 아직 농장단계에서는 자율적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축산물 안전성의 소비자 인식을 고려할 때 시급히 확대 보급해야할 시점이다.


이번에 제작한 책자는 농장단계에서 HACCP 인증을 받는데 있어 농가들이 어려웠던 부분을 좀 더 쉽게 설명하고자 사전준비 사항이나 관리지침을 사진과 예를 들어 제시했다.


책자 내용은 HACCP의 이해, 양돈농장의 지정준비 사항 및 관리기준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울러 관련법령을 소개함으로써 누구나 자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농장단계의 HACCP은 안전축산물의 출발지라는 점에서 중요하나 지금까지 내용이 너무 어렵게 소개되어 농가의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번 발간한 책자를 통해 양돈농가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책자는 생산자협회, 전국 농업기술센터 및 유관기관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에도 소개해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게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HACCP 인증에 필수적인 기록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전산프로그램 개발도 연내에 완성할 계획인데, 지금까지의 프로그램과는 달리 농가에서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