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신이 내린 안데스 작물 ‘아마란스’

아침햇쌀 2010. 9. 7. 21:44

농촌진흥청은 단백질과 파이토스테롤(식물성 콜레스테롤)이 풍부해 현대인의 탄수화물 과다섭취와 영양 불균형적인 식단개선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아마란스’의 수요창출과 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란스’는 비름과에 속하는 일년생 식물로 전체 60여종 중 단 몇종이 종실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원산지는 중동으로 알려져 있으나 남미 고대 아즈텍과 잉카시대에는 ‘신이 내린 작물’이라 하여 주식으로 이용했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에 파종해 9월경에 수확한다.


‘아마란스’의 영양성분으로는 탄수화물이 62%로 적은 편이며, 단백질 15.7%, 식물성 콜레스테롤이 7.1%로 높으며 무기성분으로 칼슘, 철, 인이 많이 들어있다.


또한, 곡물에는 거의없는 타우린이 검출되었으며 쌀과 비교해 아스파틱산은 3배, 아르기닌은 2.3배로 높고, 특히 쌀, 밀, 옥수수 등에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풍부하며 단백가가 우유와 비슷해 영양학적 관점에서 완전식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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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스’는 곡물 이외에 잎과 종실을 이용한 차, 나물, 새싹채소 등 다양한 식품소재로 이용가능하며, 꽃의 색깔도 붉은색, 노랑색, 주황색 등 다양해 경관용이나 관상용으로도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종실의 수량성은 지역별로 강릉 287kg/10a, 진부 327kg/10a, 대관령 167kg/10a 정도로 나타나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홍수영 연구사는 “스쿠알렌과 파이토스테롤 등 아마란스의 기능성 탐색과 함께 아마란스밥, 새싹채소, 나물, 씨리얼바, 선식 등 아마란스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산업화를 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