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작물(GMO) 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영양개선 등의 효과가 부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GMO 개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GMO 개발과 상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바이오그린21 GMO개발연구단과 공동으로 5월 4일 농진청 농업공학부 강당에서 ‘GMO 안전성 평가 및 안전 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GMO 식품 안전성 심사 및 안전관리, 국내 GMO 안전성 평가현황 및 상업화 전략, GMO 식품의 인체위해성 평가, 바이러스 저항성 GM작물의 안전성 평가 등에 대해 각각 전문가들이 나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학계, 산업계, 소비자단체 대표들간의 토론을 통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GMO 안전성 평가에 대한 의견 교류 및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GMO는 기존 작물에 특정 유전자를 집어넣어 목적하는 특성을 가지도록 만든 작물로, 전통 육종에서는 만들 수 없는 우수한 형질을 얻을 수 있어,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환경보존, 기능성물질 및 약리성분 생산 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GMO 개발을 위해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경제적 주요 작물인 벼, 감자, 고추 등에 대한 형질전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주요 GM작물 개발국에 비해 연구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부족 등으로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GMO 개발은 1980년대 중반 시작돼 1990년대 중반 상업화가 진행되었으며, 현재 상업화가 승인된 작물은 24작물 144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우리나라에서는 식용으로 7작물 66종, 사료가공용 5작물 53건에 대해 수입이 승인돼 있다.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서석철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GMO의 안전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제공 및 다양한 논의를 통해 GMO의 상업화를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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