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인삼 먹으면 ‘배뇨’에도 효과적

아침햇쌀 2010. 4. 29. 08:29

농촌진흥청은 경희대학교와 공동 연구 결과, 인삼을 수시로 먹으면 전립선 비대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아 소변이 나오기 어려워지고, 오줌줄기가 약해지는 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40~50대 남성 중 20%(5명 중 1명)가 전립선 비대로 배뇨 장애를 겪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실험적으로 유발된 전립선 비대증 생쥐 6마리에게 한 달에 걸쳐 체중 kg당 인삼추출물 100 mg을 투여해  전립선 무게를 약 33.1%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기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Finasteride(휘나스테라이드)에 미치지 못하지만 단순히 인삼복용만으로도 전립선 비대 억제에 큰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생쥐 전립선의 선포상피세포는 입방형으로 확인되어, 세포핵과 분비선들의 형태 및 공간이 전립선 비대증에 비해 정상적인 형태로 유지됨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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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전립선 비대증 억제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는 2009년 국내에 특허출원 됐으며, 이는 향후 전립선 비대증 관련 기능성 식품 및 신약개발 산업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이병철 교수는 “인삼이 가진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세포자연사 작용이 전립선 비대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여겨진다”며, 특히 이 교수는 인삼은 생약재이자 식용으로 사용되어 왔고, 제조된 추출물 역시 독성 및 부작용 등의 문제가 없어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므로 앞으로 인삼 먹기를 생활화한다면 배뇨 장애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김영철 과장은 “이번에 밝혀진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향후 인삼을 이용한 각종 기능성 제품 산업화에 온 힘을 기울여 농가소득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