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AFACI를 통해 아시아의 농업기술협력 주도

아침햇쌀 2010. 4. 19. 22:58

4월 15~16일 필리핀 따가이따이에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의 주도로 아시아 14개국의 농업관련 차관급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이니셔티브 (AFACI : Asian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제1차 총회가 개최되었다.

 


AFACI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농업기술협력 주도

AFACI는 지난 해 11월 3일 서울에서 대한민국의 주도로 출범한 다자간 농업기술협력 협의체로서, 아시아 12개국(대한민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스리랑카,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이 참여하고 있다.


참관국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한 파키스탄과 미얀마도 AFACI에 가입하기를 희망하고 있어서, 회원국 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회원국들의 지대한 관심과 농진청의 열성에 힘입어 지난 해 조직결성 후 불과 5개월 만에 개최된 금번 총회에서는 김재수  농촌진흥청장과 총회 공동개최국 대표인 뿌얏(Ms. Puyat) 필리핀 농업부 차관을 초대 공동의장으로 선임하였다.


김재수 청장은 의장 수락연설에서 “AFACI는 대한민국의 신(新)아시아 외교구상의 구체적인 실천사례로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농업개발을 지원하고 현안문제를 다루는 명실상부한 구심점이 될 것이며, 향후 국제기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를 공동주관한 필리핀 농업부 뿌얏(Puyat) 차관은 각국 대표단을 대신하여 개도국 농업기술 지원협력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와 농촌진흥청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AFACI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AFACI, 실질적 성과도출이 가능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AFACI는 의례적인 워크숍에 치중하는 기존의 국제 협의체 활동 방식을 지양하고, 회원국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별, 권역별, 범아시아 프로젝트, 훈련, 워크숍 등 13개 사업 추진을 의결하였다.


특히 범아시아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할 ‘아시아 농업기술정보 네트워크’는 회원국의 농업연구개발 및 농업정책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정보 통합시스템 역할을 할 것이다.


동남아시아 회원국을 중심으로 권역별 프로젝트인 ‘이동성 병해충 관리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필리핀의 ‘지속농업을 위한 생물비료 연구’ 등 회원국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별 과제도 수행한다.


농촌진흥청은 국제기술협력센터 내에 AFACI 사무국을 설치하고, AFACI가 추진하는 모든 국제공동연구 및 시범사업을 주관한다.


AFACI,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

AFACI는 기획재부장관 주재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10.1.27)‘와 대통령 주재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10.2.3)’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향후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AFACI는 ‘신 아시아 외교구상’을 농업기술 분야에서 뒷받침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권역의 식량안보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