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젖소도 산후조리가 중요 !

아침햇쌀 2010. 4. 6. 15:32

농촌진흥청은 젖소 사육농가들이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할 4월의 젖소 사양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황사가 많이 발생하는 4월에는 특히 가축방역에 신경을 써야할 시기이므로 목장 안팎 주변과 마을단위로 공동방역 계획을 수립,  점검하고, 매주 일정한 날짜를 정해 소독을 실시하고 구제역 등 악성 전염병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완연한 봄기운으로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인해 발정과 수태 및 분만이 많이 이루어지는 계절이다. 통계적으로 4~5월경에 발정이 제일 많고 수태율이 높은 시기이므로 번식에 유의하고 기록부에 번식 상황을 꼭 기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분만 후 비유초기 산유량 증가에 따라 부족한 에너지를 추가로 공급해 체중감소로 인한 번식장애와 케토시스 발생을 예방하도록 한다. 그러나 비유초기에 부족한 에너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농후사료 위주로 다량 급여할 경우 반추위내 산도 하락으로 산독증 등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양질의 조사료를 공급해 반추위 산도 저하를 방지하고 사료섭취량을 증가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시기적으로 청예사료를 확보해 급여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사료비 절감을 위해 주변의 청초를 수확해 이용하되 청예사료를 갑자기 많이 섭취하면 고창증 및 소화기 장애로 설사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7~10일간에 걸쳐 급여량을 서서히 증대시킬 것을 당부했다.


우유 생산비의 59.7%(‘08 축산물생산비)가 사료비인데, 경쟁력 있는 지속적인 낙농을 위해서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지금 자급 조사료를 확보하여 경쟁력을 높이는 사양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료비 절감을 위한 옥수수 파종의 경우, 중부지방은 4월 15일~20일, 남부지방은 4월 5일~10일이 파종적기이므로 늦지 않도록 미리 준비한다. 옥수수는 고온작물이므로 생육초기의 저온 상태시 생육이 늦어지고 잡초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제초제를 파종 후 3일 이내에 골고루 살포하고 추후 필요할 때마다 제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