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벼 난치병’ 정밀진단기술

아침햇쌀 2010. 4. 1. 21:58

농촌진흥청은 한번 발생하면 치유가 되지 않아 벼의 난치병이라 불리는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을 첨단기술을 활용 조기에 정밀 진단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 진단 방법은 생명공학기술을 응용한 실용화 기술로 기존 방법보다 간편하면서 빠르고, 정밀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된 유전자 진단기술은 기존에 병을 진단하는데 2~3일 정도 걸리는 것을 6시간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병원균의 진단과정을 8단계에서 3단계로 단축해 간편하게 진단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벼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은 한 번 발병하면 방제가 매우 어려운 병으로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에 벼 흰잎마름병은 19,605ha에 발생해 평년의 163%이었으며,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2009년에 전국적으로 21,541ha에 발생하였으며, 애멸구는 전년대비 40배 정도 발생하여 벼 재배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된 기술을 조기에 현장보급하기 위해 4월 2일 벼맥류부(전북 익산 소재)에서 경기도 등 8개 농업기술원 및 전국 40여개 농업기술센터 병해충담당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소개한 기술들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병해충 진단과 예찰 기술로 농업현장에서 간편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어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김시주 과장은 “앞으로도 벼 병해충의 신속한 방제를 위해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계속 강화해 녹색성장의 바탕이 되는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