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복숭아 과수원 동해 최소화 대책

아침햇쌀 2010. 3. 15. 10:36

지난 1월 폭설과 영화 20℃이하로 지속적인 급저온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천기상대의 기상조사자료와 2차에 걸친 자체 과원 동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천지역 최저기온이 복숭아 동해한계온도인 영화 20℃에서 영화25℃ 이하로 내려간 날이 4일 정도였으며, 복숭아 과원의 꽃눈 평균 피해율은 1월 11일부터 15일까지의 1차조사시 30%, 3월 8일에 실시한 2차조사에는 39%정도로 나타났다. 특히 경사지의 과원보다 냉기류가 정체되는 평지 과원에서 피해가 크고 이천지역에서 적응된 품종보다 최근 도입된 신품종 등에서 피해가 크게 나타났다. 생육이 시작되고 수액이 이동하는 3월에 접어들면서 꽃눈고사, 가지끝 마름, 주간의 목질부 갈변, 수피 터짐, 목질부와 수피사이가 벌어지는 등의 동해증상들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특히 과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꽃눈의 피해보다 더 큰 문제는 수피가 터지고 목질부와 수피가 벌어지는 등의 주간부의 피해로 건조 피해 및 병균 침입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고 수세회복으로 나무가 죽지 않도록 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월 기상청의 기상예보자료에 의하면 “두차례 정도 기온이 큰 폭을 떨어져 기온 변화가 크겠다”는 전망에 따라 꽃눈발아기인 봄철에는 휴면기인 겨울보다 내한성이 약해지는 시기로 봄철 동상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동해를 받은 나무는 ▶노끈이나 고무밴드 등으로 묶어주어 수피 터짐이나 목질부와 수피가 분리되는 것을 방지하고 ▶동해로 인해 수세가 약해진 경우 동계약제인 기계유제 살포는 피하고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 생육기에는 나무의 생육상태에 따라 착과량을 조절하여 수세 회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수세가 약해진 나무의 나무좀의 피해 방제에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