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문화축제

이천 쌀 문화축제 결과 평가회, 176억원의 경제적 효과

아침햇쌀 2009. 12. 17. 09:21

“대표축제 위해 예산지원 뒤따라야 한다”
이천 쌀 문화축제 결과 평가회, 176억원의 경제적 효과

 

이천쌀문화축제가 다양한 쌀문화체험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17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올렸다. 또 이천쌀문화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제11회 이천 쌀문화 축제' 결과 평가회가 15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평가회에서는 성황을 이뤘던 쌀 문화축제 행사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축제경영연구소 정신 대표로부터 축제평가 결과분석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보고에서 정신 대표는 축제기간 중 53만9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이중 1만2천명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이천 쌀 문화축제가 명실공이 명품 문화관광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관광객을 거주지별로 분석한 결과 이천을 제외한 외지에서 방문한 관광객 수가 78.9%였고 이중 가족을 동반한 30~40대가 47.7%를 이뤄 가족형 축제로 발전하였다고 밝히고, 축제기간 중 방문객들로 인한 176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축제기간을 더 늘리고 이에 따른 예산을 현재의 배로 늘려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제장 동선구성에 대한 평가에서는 금년도에 처음으로 설봉호수 주변 도로에 햅쌀장터를 마련해 관광객을 분산하고 설봉호수의 풍경과 함께 축제의 즐거움을 맛보게 한 것은 획기적인 발상이었다고 밝혔다.

축제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기기에 만족한 것으로 대한민국 축제 중 가장 으뜸이 되는 차별화된 대동놀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관광객들에게 큰 만족을 주었고 외국인에게도 우리나라의 농경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하고, 특히 쌀을 재배하는 나라들을 참가시킨 세계 쌀 요리 경연대회는 각국의 쌀 재배와 요리문화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한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주차문제와 관광객 편의시설 면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이천시민들의 차량은 행사장 출입을 자제해야 하고 행사장내에 휴식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향후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가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천 쌀 문화축제는 2003년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지정된바 있고, 특히 지난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축제로 선정하는 등 대한민국 유일의 대동놀이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자료문의 연규철 031-644-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