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경주관광] 경주동궁원

아침햇쌀 2014. 6. 2. 09:07

경주는 신란의 문화유적이 많아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역사관광지로 기억될 겁니다. 불국사, 석굴암, 박물관, 보문단지, 포석정터와 첨성대, 분황사 석탑 등 많은 문화재로 우리나라 관광의 도시죠. 

 

이런 역사관광지에 농업을 이용한 경주동궁원이라는 새로운 관광시설이 마련되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네요. 경주동궁원은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위치하여 농업시험포장과 화훼재배 용도로 사용하여 왔던 것을 농업을 관광자원화하는 차원에서 사계절체험관광시설로 콘텐츠를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동궁식물원입니다.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2,883㎡ 건축물 전체가 유리로 건축되었는데 신라시대 한옥구조로 야자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관엽원 등 5개 테마정원으로 나뉘어져 400여종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식물원입구에 있는 경주개 동경이가족의 모형입니다. 동경이는 신라시대부터 경주에 살았던 토종개로 이름은 경주의 옛지명인 동경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천연기념물 540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동궁식물원의 안내도. 옛안압지였던 동궁과 월지에 우리 조상들이 최초로 진귀하고 귀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사기 기록과 신라의 관직명에 새 이름을 사용하였다는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화 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이곳에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400여종에 5,500본의 식물이 재배되고 있다고 하네요.

 

 

 

재매정이라는 우물을 재현해 놓은 것이라는데 재매정은 실개천이 시작되는 김유신 장군의 댁에 있는 우물을 재현해 놓은 것이라죠.

 

 

 

 

 

밖으로 나오니 왼쪽편에 유리건물이 있는데 카페테리아로 운영되고 있는 건축물이네요.

 

 

그 앞에 음악분수가 있습니다.

 

 

동궁식물원 오른쪽에 죽지랑이라는 건축물이 있습니다. 죽지랑은 신라 화랑 출신의 명장으로 삭주도독사 술종의 아들인데, 화랑 득오는 자기를 도와준 죽지랑의 인품이 뛰어나고 지혜로와 늘 좋아 했는데 죽지랑이 세상을 떠나자 '모죽지랑가'라는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합니다.

 

 

죽지랑에서는 이 지역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알화장실인데 그냥 화장실입니다. 신라의 건국신화는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난생설화로 이 화장실은 "알"을 모티브로 하여 디자인하였다네요.

 

 

동궁원 내에 있는 경주버드파크 옆으로 메타쉐콰이어 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뒤편으로 가면 아름다운 포석마로니에 수생공원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네요.

 

 

마음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는곳 하심정이라고 합니다.

 

 

화장실이죠. 겉보기에도 아름다운데 화장실 내부도 아름답게 잘 가꾸워져 있습니다.

 

 

동궁식물원의 야경입니다. 아름답죠.

 

 

동궁식물원에서 보문단지로 가는 길에 보문호수 방면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을 걸어 봅니다. 알같은 모양의 가로등이 길을 밝혀줍니다. 연인이 걸으며 사랑을 속삭이라고 은은한 불빛으로 만들어 졌다네요.

 

 

보문호수에서 북천으로 연결되는 지점에 있는 다리의 야경입니다. 다리 전체를 불빛으로 장식해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경주의 역사적 배경을 스토리텔링화 한 경주동궁원은 역사관광의 도시에서 색다른 농업관광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는 큰 기대감이 솟구쳐 옵니다. 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