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관광

체험학습의 산실 농촌교육농장 '임마누엘포도원'

아침햇쌀 2012. 7. 22. 19:11

오늘은 포도농원으로 3시간의 농촌체험학습을 하러 갑니다.

그런데 궁금했답니다.

포도는 아직 수확철이 아닌데 왜 이 시기에 포도농원을 가야하는지?

 

포도농원에 체험학습을 가면 포도송이를 따고 사진한방 찰칵!

이것이 포도농장체험인데 ....그렇죠?   이상하지 않습니까?

 

우린 버스를 타고 학교를 출발하여 30여 분만에 이천시 율면 본죽리에 있는 임마누엘포도원에 도착했답니다.

벼가 자라고 있는 파란 들판. 저 쪽에 비닐하우스가 즐비하게 보이네요.

저 곳이 포도농원이랍니다.

 

그런데 농장 입구의 표지판에 교육농장이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우리에겐 생소한 이름이었죠.

 

삼색포도라고도 적혀 있습니다. 삼색포도 ?

세가지 색을 가진 포도가 나오는가 봅니다

 

임마누엘포도원 사장님이 반갑게 마중 나오셨습니다.

이제부터 농장주인을 선생님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포도선생님!

포도선생님께서 우릴 비닐하우스 안으로 안내를 합니다 .

 

이곳이 교실이라네요.

참 좋습니다. 자연 속에 교실 

 

 

 

우린 와~~아!!! 모두 감탄 하였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왜냐고요.

하우스 안이 온통 포도송이로 가득 채워져 있었으니까요.

 

 

비닐하우스 안에 평상이 있는데 쪽지를 받은 우리는 쪽지에 적힌대로 자리에 앉았고

팀이 구성되어지면서 팀장도 뽑았답니다.

 

 

각자 명찰도 만들어 가슴에 달았죠.

 

 

포도선생님으로 부터 주의사항을 듣습니다.

3시간 동안 교육받을 때 다음과 같은 내용을 지켜주어야 한답니다.

 

"포도들이 놀라지 않게 조용조용~~. 예쁘게 화장하고 있는 포도들을 만지면 안돼요.

오늘은 포도선생님과 함께. 언제나 밝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이제 포도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해 포도과수원 안으로 들어 갑니다.

그런데 이건 또 뭡니까?

 

자두나무네요.

길목에 넝쿨같은 나무에 빨갛게 익어가는 먹음직스런 자두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습니다.

 

 

포도선생님께서는 다시 한번 주의사항 강조하십니다.

 

포도열매에 하얗게 묻어있는 것은 포도가 화장을 한 것이라

포도를 만지면 화장이 지워지기 때문에 열매가 제대로 익질 못한다고

 

 

포도나무도 사람의 인체구조와 같이 4가지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뿌리, 줄기, 잎, 열매" 라네요.

포도선생님이 뿌리, 줄기, 잎, 열매. 각자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하십니다.

 

오늘의 교육과제가 주워졌습니다.

포도나무를 구성하고 있는 4가지 요소의 기능에 대하여 조사관찰하기 입니다.

 

 

각 팀별로 흩어져 조사합니다.

주의 깊게 관찰을 해야죠.

 

궁금해지면 '포도선생님~'하고 외치면 금방 달려오셔서 자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정말 포도열매에 하얀 분가루가 묻어 있나???

현미경도 등장하고

 

 

사진도 찍어 두워야 합니다.

 

 

흙을 파헤쳐 뿌리도 관찰합니다.

 

원뿌리는 깊게 들어갔는데

흙 표면에 잔뿌리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땅속이 아닌 줄기에 뿌리가 나와 있네요.

포도선생님께 질문..

 

뿌리도 호흡을 하여야 하는데 요즘 장마철이라 비가 많이 와서 땅 속에 습기가 많아

호흡을 위해 줄기에 뿌리가 나온 것이랍니다.

 

 

 

저건 또 뭔가요?

지렁이랍니다. 징그럽죠..

 

모두 피했는데 포도선생님께서 지렁이의 역할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지렁이는 땅속에 산소를 공급해 주는 구멍도 내고 거름을 잘 썩게해서 땅을 기름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제 관찰하고 조사한 내용을 가지고 워크시트지에 정리해야 합니다.

 

 

우선 팀원들끼리 발표를 하면서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언제 우리가 학교에서 이렇게 진지하게 공부한 적이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잘 표현하게 될까요?

예상치 않은 눈초리죠. 

 

 

포도선생니~~임!!

 

궁금한 것 추가로 질문하면서 정리해 봅니다.

 

 

 

신이 났습니다. 내 생각도 넣고 싶어 그려봅니다.

 

 

  

팀별로 조사하고 관찰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모두모두 열심히 오늘의 과제에 임했네요.

 

 

아직 포도는 익지 않았지만 싱그러운 포도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비닐하우스 안에서 포도나무와 함께 공부한 보람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조사관찰한 내용들이죠.

 

 

다음 시간은 O X 퀴즈 시간입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배운 포도나무와 흙에 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오늘 배운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조금 전 포도농원에서 배운 내용들인데 문제가 너무 쉬웠나?

문제마다 틀리는 팀이 없네요. 모두 100점.

 

덧붙여 설명까지 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웠답니다.

오늘 공부를 제대로 했나보네요.

 

 

휴식시간. 빵과 요구르트 간식이 나왔습니다.

 

 

이제 오늘의 포도농원 체험학습 시간이 마무리할 때가 다가왔나 봅니다.

포도농사와 관련된 사진 12장을 나누워 주고 시기별로 정리하라네요.

 

 

역시나 100% 다 맞췄네요.

이제 포도나무에 대한 상식들은 다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앞에 사진을 걸어 놓고 포도선생님이 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십니다.

줄기의 전정이라고 하는 가지치기부터 열매를 수확하는 것까지 ....

 

우린 한알의 포도송이를 생산하기까지 농부의 수고가 이렇게 많았다는 것과

어려운 일들을 통해서 우린 맛있는 포도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팀별로 노란 스티커가 주워졌는데 팀원들이 의논해서

해당되는 사진에 붙히기입니다. 마지막 시험이죠.

 

 

우린 모두 합격!!!

오늘 교육농장 체험학습은 효과 100%네요.

 

 

임마누엘포도원 농촌교육농장에서의

오늘 3시간 동안 진행된 체험학습에 대한 소감문을 쓰고 있습니다.

 

 

느낀 그대로를 깨알 같이 적고 있는 저 모습들 진지하고 아름답죠.

뭐라고 평가할까요?

 

 

소감문입니다.

농부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생산되는 과일.

 

고맙다는 내용이죠.

감사함을 배웠다네요.

 

 

오늘 배운 포도교육이 즐겁고 보람있었다는 내용들입니다.

포도를 못 먹어 아쉽다는 내용과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아쉬움도 표현해 주웠군요.

 

 

지금까지 포도과수원에는 포도 수확철에만 체험학습을 오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한여름 아직 포도가 자라고 있는 요즘도 나무와 흙과 자연을 토대로 교육하는

농촌교육농장이 있어 학교 교과과정의 체험학습장으로 크게 각광받겠구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