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버이 주일을 위한 기도

아침햇쌀 2012. 5. 8. 21:18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거룩한 주일. 어버이 주일을 지키게 하시니 감사하옵나이다.

 

사랑의 주님,

오늘은 어머니의 품과 같이 따뜻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날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그런 기분으로 살았습니다.

 

아무런 부족감도 없이, 충만함으로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세상으로 나와 험한 세파에 시달리며 눈물 흘리고, 상처입고, 결핍감으로 괴로워하는 날들도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존재의 뿌리는 그런 충만함으로 가득 차 있음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그 충만함이 지금도 내 존재의 뿌리로부터 은은하게 나를 감싸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 좋은 봄날, 그 충만함을 충분히 누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충만함의 보금자리였던 어머니의 품을 생각해 봅니다.

문득 그것이 어머니의 은혜임을 헤아리게 됩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우리의 근원에 자리 잡고 있는 어머니의 은혜, 아버지의 은혜.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겨 봅니다.

 

사랑의 주님

아버지께서 주신 제5계명에서 부모를 공경하라 하셨습니다.

부모를 공경하여 세상에서 받는 축복을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도 하셨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시대를 살아갈지라도 먼저는 가정에 부모님을 공경하며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며 아버지의 축복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부모로 인하여 신앙을 갖게 하시고 선진들의 믿음을 인하여 신앙을 갖게 하신

주님의 사랑이 어버이 주일에 다시금 나타내지기를 원합니다.

부모를 즐겁게 하며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을 주옵소서.

 

노년에 이르러 힘도 없고 약하여져서, 기력이 없어 어려움을 당할 때에

자녀로 인하여 섬기게 하시고 주의 사랑을 더욱 입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소외되고 불쌍한 어른들도 많이 있습니다. 매스컴을 통하여도 그런 일들을 많이 접합니다.

어려운 곤경 속에서 힘이 없고 약하여 일어설 수 없는 어른들을

먼저는 영의 양식으로 주의 복음을 전하게 하셔서 천국 가는 길을 열어주시고

육의 양식으로도 돕게 하옵소서.

 

주의 사랑을 베풀어갈 때 주의 몸 된 교회가 먼저 솔선수범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한 그 사랑이 주의 몸 된 교회를 통하여 그 사랑이

전해지기를 원하옵나이다.

 

그 깊고 높고 넓은 아버지의 사랑을 부모를 통하여 많이 느껴봅니다.

그 측량할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을 유한적인 사람의 사랑일지라도

아버지의 무한적인 그 사랑을 부모를 인해 조금이라도 느껴봅니다.

그 사랑은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주님의 무한하신 아버지의 사랑을 구할 뿐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부모나 형제 이웃과 가족에게 더욱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앞으로 내가 날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사모합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오늘 예배를 드리오니

주여, 이 예배를 기쁨으로 받아주옵소서.

사랑이 충만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