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과 안정성이 높아 농가가 좋아하고 밥맛이 우수해 소비자가 만족하며 도정률이 높아 가공업체(RPC)가 선호하는 조생종 벼 신품종 ‘설레미’를 개발했다고 농촌진흥청이 밝혔다.
‘설레미’는 1998년에 조생종으로 수량이 높고 도복에 강한 상주벼와 출수기가 빠르고 고품질인 수원440호에 밥맛이 우수한 중산벼를 교배해 13년간의 시험연구와 검정을 통해 육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설레미’는 밥맛이 좋고 도정률이 높으며 작년 여름철 긴 장마와 일조가 부족한 기상에서도 도열병과 수발아가 발생하지 않고 수량이 높았던 안정성이 뛰어난 조생종 고품질 벼 품종이다.
- 수량과 도정률이 높고 밥맛이 우수한 조생종 벼 육성 -
‘설레미’는 중산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3년 동안 지역적응성 시험결과 쌀수량(540kg/10a)이 오대벼에 비해 7%가 증수되고 안정성이 높은 품종으로 오대벼 대체 시 ha당 80만원(총 160억 원) 정도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레미’는 도정률(77.5%)과 백미완전미율(97.7%)이 높고 쌀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뛰어나 가공업체(RPC)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시장성이 높은 품종이다.
‘설레미’의 적응지역은 우리나라 남부중산간지와 고랭지, 북부평야지, 중산간지, 동북부해안지이다.
농촌진흥청 상주출장소 박성태 소장은 “벼 신품종 ‘설레미’는 조생종으로 수량과 안정성이 높고 도정특성이 우수하며 밥맛이 뛰어나 생산자·소비자·가공업체(RPC) 모두에게 각광받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벼 품종이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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