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청소년들의 성장발육에 필요한 단백질 구성물질인 필수아미노산을 30% 가량 증대시킨 고품질 기능성 쌀 ‘하이아미’를 보급하면서 밥맛과 건강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아미’는 돌연변이육종과 전통육종기술을 병행해 육성됐으며 밥맛이 좋고 필수아미노산이 고함유된 기능성 쌀이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쌀은 밥쌀용과 가공기능성 특수미로 따로 개발돼 보급됐으나, ‘하이아미’는 이와 달리 최고의 밥맛에 기능성을 융합한 품종이다.
「하이아미」품종의 성숙기 및 쌀 외관 형태
「하이아미」의 필수아미노산 함량 비교
‘하이아미’는 현재 중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 추청벼 보다 수량성과 재배안정성이 높아서 보급과 동시에 계약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아미’는 잘 쓰러지지 않고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저항성이며 수량성은 10a당 538kg으로 추청벼(453kg) 보다 우수하다.
숙기는 중생종으로 중부평야지에 알맞으며 경기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추청벼를 대체하는 품종으로 추천하고 있다.
올해 계약재배에서 추청벼 보다 수량(15%)이 많을 뿐 아니라 수매가격도 9% 높았고, 밥맛이 좋으면서 재배안정성도 높아 생산자, 가공업자(RPC), 소비자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09년부터 일부 심겨지기 시작한 ’하이아미‘는 올해의 경우 1,594ha에 재배돼 지난해 보다 재배면적이 5배나 늘었으며, 본격적인 보급종이 공급되는 2012년부터는 재배면적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이아미’를 계약 재배한 농가의 소득을 기준으로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추청벼 보다 ha당 135만원 더 많은 소득을 올려 올해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하이아미’의 경제적 효과는 추가 소득만 21.6억 원에 달한다.
특히 ‘하이아미’는 밥맛 좋은 최고품질 쌀이면서도 청소년들의 성장발육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학교급식용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 김포, 청원, 원주 등에서 학교 급식용 영양미로 공급한 결과,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답작과 김연규 과장은 “기능성 밥쌀용 품종인 ‘하이아미’는 학교 급식용으로 제격이고, 생산자와 가공업자,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특성을 갖춰 재배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품질 기능성 쌀 품종 개발과 더불어 기술컨설팅을 통해 식량작물 분야 강소농(强小農)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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