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새로워진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 오픈

아침햇쌀 2011. 4. 11. 13:59

논이나 밭의 주소를 입력하면 전국의 토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흙토람’이 농업환경정보까지 제공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돼 새롭게 문을 열었다.  

농촌진흥청은 기존의 토양정보시스템과 농업환경자원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새로운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을 구축하고 11일부터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흙토람에서는 61개 작물의 재배적지, 토양 특성에 따른 맞춤형 시비(비료)처방, 토양의 물리적․화학적 특성 등 기존의 토양정보는 물론 정밀농업기후도, 생물상분포도, 농업환경변동정보 등 농업환경정보까지 열람할 수 있다.

 

특히 작물재배적지지도, 정밀농업기후도 등 토양환경지도는 첨단 GIS 기법을 이용한 축척도 1:5,000의 세부 정밀 토양전자지도로, 필지별 토양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흙토람에는 제주대 현해남 교수가 그린 총 76편의 ‘만화 흙이야기’ 코너가 생겨 어린이들과 일반인들이 쉽게 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농업인, 대학생, 토양담당 공무원 등을 위한 12가지 주제의 ‘알기 쉬운 토양학’ 코너도 개설돼 파워포인트 형식의 자료를 통해 전문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토양 및 농업환경 관련 각종 통계․교육․홍보․정책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 시스템 구축과 관련,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3기에 걸쳐 전국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토양 및 농업환경분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흙토람 교육을 실시했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이예진 연구사는 “흙토람을 통해 토양 특성에 맞는 작물 선택이나 효과적인 시비법 등을 실시간 알 수 있어 농업인, 토양․환경공무원, 연구원 등 전문가는 물론 귀농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