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빌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tbroadgg/117994167

 

부족한 농촌 일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 바로 ‘농기계’인데요. 정작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농가에서 선뜻 구입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렇게 비싼 농기계를 저렴하게 빌려주는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채경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천에서10년 째 화훼 농사를 짓고 있는 이덕열씨.

 

혼자 농사를 짓다 보니 일손이 딸려 농기계가 필요하지만 정작 비싼 가격 탓에 구입은 엄두도 못 냅니다.

 

-인터뷰: 이덕열/ 농민

“농기계가 연중 꾸준하게 필요한 게 아니고 계절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작은면적 가지고 있어도

농기계가 필요하거든요. 작은 면적 가지고 큰 농기계를 구입하기가 매우 어렵고…...“

 

실제로 농가의 농기계 부채는 평균 900만원으로, 전체 농업용 부채의40%에 달합니다.

 

이처럼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이천시가 직접 농기계 대여 서비스에 나섰습니다.

 

논두렁 조성기와 파종기 등 농기계200여대를 구입하고, 시청 뒤편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연규철/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가 굉장히 비쌉니다. 비싼 농기계를 농가에서 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에서 전체적으로 구입을 해서 농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농협에서 하고 있는 ‘농기계 대여’와도 차별화를 뒀습니다.

 

콤바인과 트랙터 같은 농기계 대신 논두렁 조성기와 액상비료 살포기 등 밭 농사용 농기계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농기계 임대료는 하루에5천원에서10만원 선으로1명이 최대3일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농기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티브로드 뉴스 채경민입니다.”

[출처] 농기계 빌려쓰세요|작성자 TBR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