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지금이 중국서 날아온 ‘멸강나방’ 방제적기

아침햇쌀 2010. 7. 6. 18:17

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18일 수원에서 초지 및 사료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성충이 성페로몬트랩에 포획됨에 따라 상습피해지역에서는 철저한 예찰 및 방제를 당부했다.

 


멸강나방은 해외로부터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비래해충으로, 주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성충이 중국에서 날아온다. 성충은 교미 후 꽃의 꿀을 먹고 땅의 마른 잎에 산란하며, 애벌레는 옥수수나 목초 등을 폭식해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을 맞아 장마전선을 타고 다량의 성충이 추가적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상습피해지역에서는 옥수수밭이나 하천 제방을 중심으로 정밀예찰 후 피해증상 발견 즉시 방제를 해야 한다.


멸강나방 방제약제에는 델타메스린유제(데시스, 장원, 에스엠델타린), 비티쿠르스타키수화제(그물망, 바이오비트, 비결, 슈리사이드, 영일비티, 바이충), 메톡시페노자이드액상수화제(런너), 에스펜발러레이트유제(적시타), 에토펜프록스유제(세베로)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완규 과장은 “멸강나방은 날아온지 15∼20일 후가 방제 적기”라며 “방제전용 약제를 살포해 애벌레 발생 초기부터 철저히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