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식

청각장애인 자녀와 함께한 ‘즐거운 책놀이’

아침햇쌀 2010. 4. 21. 09:24

이천YMCA동아리 ‘책읽는엄마행복한아이’(회장 김성민, 이하 책엄마모임)은 지난 17일 YMCA어울림터에서 한국농아인협회 이천지부 회원과 자녀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후활동 프로그램 ‘즐거운 책놀이’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언어를 활용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 가정의 부모와 어린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독후활동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2009년부터 진행되어왔다.

‘즐거운 책놀이’프로그램에서 청각장애인 엄마들을 위한 통역을 담당한 김영미((사)한국농아인협회)씨는 “작년 독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점점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더 많아져 청각장애인 가정의 자녀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즐거운 책놀이’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마다 진행될 예정이며, 청각장애인 가정 뿐 아니라 비장애인 가정의 엄마와 자녀들도 참여할 수 있다. ‘즐거운 책놀이’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거나 책읽어주기와 독후활동 진행 등 봉사에 참여하기 원하는 시민은 이천YMCA (Tel.638-989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