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수사슴은 녹용성장기, 암사슴은 임신말기로 태아에 중요한 시기

아침햇쌀 2010. 4. 9. 21:59

봄철은 수사슴의 경우 묵은 뿔이 다 자라 떨어지고 새로운 녹용이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암사슴은 4월이 되면 임신 말기로 태아 발육이 왕성해진다.

농촌진흥청장발굽깍기은 겨울동안 암사슴은 집단사육으로 일부  지나치게 살이 찌고, 사회적 서열에서 밀린 힘이 약한 사슴들은 허약한 상태가 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사슴 사양관리>

수사슴은 낙각이 되고 체중의 계절적인 변화가 심해 이 시기가 되면 사료의 섭취량과 동시에 체중의 증가가 시작되므로 영양소의 요구량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므로 사료급여량을 늘려준다.


낙각의 시기는 품종과 나이,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 영양상태가 양호한 개체는 그 시기가 빠르다. 영양상태가 불량한 개체는 일반적으로 낙각의 시기가 늦어지므로 겨울동안 사회적 서열에 밀려 허약한 사슴은 분리해 특별 관리를 실시해 주어야 한다. 


<암사슴 사양관리>

겨울동안 암사슴은 너무 필요 이상의 영양을 섭취해 쌀이 쪄 조산 또는 난산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과비된 사슴은 격리해 농후사료의 양을 줄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약한 사슴은 분만시 새끼사슴의 생시체중이 작아지고 허약 또는 유산이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격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월이 되면 사료 급여량을 겨울보다 10~20% 정도를 더 급여해 영양부족으로 새끼사슴의 생시체중이 적어지고 허약 또는 유산이 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제분 및 시설관리>

사슴사 바닥을 청소하고, 사슴사의 문고리가 잘 맞지 않는 것과 겨울동안 손상된 철망을 보수해 주는 시기도 봄철에 해야 한다.


<발굽관리>

겨울동안 사슴의 발굽이 길게 자란 개체는 마취를 해서라도 발굽을 깎아주어 사슴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구충관리>

사료에 혼합하여 투여하는 구충제의 급여 시에는 세심한 관찰을 기울여 허약한 사슴이 기생충에 구충이 되지 않는 것을 예방해 주어야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김상우 박사는 “봄철은 사슴사양관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허약축 관리에 주력하고, 발굽 깍기와 구충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