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식

서희일대기 스토리텔링 조형물 제작 설치

아침햇쌀 2010. 4. 9. 21:54

이천시서희선양사업추진위원회에서는 서희선생 일대기를 스토리텔링화한 조형물을 제작하여 지난 7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 임시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작품은 1부 ‘인연의 시작’과 2부 ‘서희의 성장’의 일부를 제작한 것으로, 서희의 조부인 서신일이 금성(경주)에서 서아성(이천)으로 옮겨와 서희부친인 서필을 낳기까지의 과정과 서필의 성장에서 일어난 일련의 역사기록을 다룬 것이다.

서희선생 스토리는 3대에 걸친 명문일가의 방대한 서사시로서 고려 초기 격동기를 거친 사회혼란과 시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조형물은 이러한 스토리를 국내 유명 조각가들에 의해 4부(인연의 시작, 서희의장, 여요전쟁, 영웅의 활약)로 나누어서 제작설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08년도 학술용역을 통해 서희선양사업 중장기 중장기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서희스토리텔링조형물 제작·설치사업’을 중점목표로 설정함으로써 지난해 전국 공모에서 이행균 조각연구소를 선정하여 추진되었으며,
3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사적인 사업을 완성하면서 함께 참여한 7명의 작가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인물인 서희선생의 일생을 작품으로 제작 할 수 있었던 것은 조각 작가로서 무엇보다 행운이며, 보람 있고 소중한 기회를 준 이천시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서희선양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인 서희선생의 자주실리 외교사상을 선양하고 재조명하여 국가의 기본정신으로 승화시키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형물은 서신일의 오촌당숙인 서목의 활약으로 ‘이섭대천(利涉大川)’이라는 교지를 태조왕건으로 부터 받으면서 이천시의 명칭을 얻게 되는 과정과, 서희의 부친인 서필이 왕건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고려 4대왕인 광종의 신임을 받아 내의령에 오르면서 서희를 나라의 인재로 키우기까지 어린서희가 학문에 전념하는 과정, 국제정세와 중국어를 쌍기라는 후주의 귀화인에게서 배워 18세에 갑과에 급제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작품화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