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축산 온실가스 저감과 축산물 안전성 연구 호주와 손잡아

아침햇쌀 2010. 3. 19. 13:44

최근 국제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축산물의 식품안전성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축산 선진국인 호주와 이들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농촌진흥청이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3월 17, 18일 양일간, 호주 뉴잉글랜드 대학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의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 분야에 대한 상호간의 연구개발 협력 확대를 약속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실무그룹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뉴잉글랜드대학과 소 사육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소 유전력 분석을 통한 사료섭취량 제어, 반추위내 고 활성 섬유분해효소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뉴잉글랜드대학은 이미 2004년 축산원과 소 유전체 관련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으며 2006년에는 농진청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즈대학과는 축산물 식품안전관리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현재 축산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국제적 연구동향이 사전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여러 종류의 유해 식중독 미생물을 동시에 신속히 검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상호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연구원 상호 교환방문을 실시하고 2011년에는 식품안전과 관련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도 호주연방과학기술연구소(CSIRO), 가축유전체연구소(Beef CRC) 등의 연구소와 도축장, 호주육류등급기관(MSA) 및 호주축산공사(MLA) 등 산업현장을 방문하여 호주의 선진화된 연구개발 동향과 운영관리체계 등을 국내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특히 MSA에서는 호주 쇠고기 맛등급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하였다.


축산원은 2009년 자체 기술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쇠고기 맛등급제 개발을 완료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농식품부의 협조를 얻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공동으로 현장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의 호주 방문은 최근 국제적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축산분야에서의 온실가스 발생 저감과 축산물안전관리 연구개발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