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식

거북아~거북아 놀아라. 이천거북놀이축제

아침햇쌀 2009. 9. 26. 22:19

이천거북놀이보존회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거북놀이 축제

올해 재6회 이천거북놀이축제가

이천시 설성면 수산2리 노성산정거장마을에서 열렸다

마을주민과 멀리서 온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겼다

마을골목을 돌고 집집을 찾아 다니며 복을 빌어주는 거북이

그 뒤를 따라가며 흥겹게 춤을 추며 즐기는 놀이꾼들

잊혀진 거북놀이가 이제 다시 활기를 찾는 것 같다

 

 거북놀이보존회 깃발과 농자천하지대본 등

만장기를 앞세우고 거북놀이가 시작되었다

 

깃발만들기체험을 통해 내가 만든 깃발을 들고 나온 아이들

이 행사에 큰몫을 담당하고 있다 

 

깃발을 휘날리며 거북이를 따라 행진

 

나팔을 불어대는 노인 어르신

 

함께 참여해 흥을 돋구는 주민들

 

질라아비가 행사알림을 외침으로 거북놀이가 시작

 

거북놀이는 조선후기부터 경기 남부와 충청도 일부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졌던 놀이

이천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거북놀이가 해와여졌다.

1960년대를 전후한 근대화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천시 대월면을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다시 재현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길놀이

거북놀이를 시작하는 첫과정으로 먼저 거북이에게 치성을 드린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놀이 시작을선전하고 놀이판에 함께 참가해 주기를 유도한다.

또한 놀이꾼 자신들의 흥을 돋우기 위한 의미가 있으며

길을 가면서 놀이가 시작된다.

특별한 형식도 없고 길군악 가락에 맞춰 자연스러운 춤사위로 흥을 돋우며

행진하여 마을로 이동한다.

 

마을내에 거주한다는 마을 질라아비

 

거북이가 집안으로 들어섰다

 

장독대 앞에서 간단한 굿을 하는 모습

 

다음 집을 향해 행진

 

 

 

 

노성산정거장 마을의 마을명은 우물실

우물을 소재로 체험마을을 꾸몄다

펌프로 물을 퍼내는 체험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