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문화축제

이천 쌀축제 '오히려' 확대 개최

아침햇쌀 2009. 9. 22. 20:25

이천 쌀축제 '오히려' 확대 개최
추진위, 신종플루 영향 '잠정취소' 뒤집어… 재고난·경제파급효과 감안 강행여론 의식
2009년 09월 22일 (화)  지면보기 | 16면 심재호sjh@kyeongin.com

신종 플루 확산 우려감으로 한때 잠정 취소결정을 내렸던 이천 쌀문화축제가 예정대로 오는 10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이천시 쌀문화축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1일 이천 설봉공원 호수변 도로에 햅쌀 장터를 설치하는 등 늘어나는 관광 수요를 감안, 축제장을 오히려 예년보다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생산쌀의 재고난과 지역적 경제파급 효과를 감안, 지역의 대표적인 생산적 축제로 강행을 해야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결과다.

추진위는 매년 늘어나는 관광객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축제장 확대를 검토하고 설봉호수주변의 도로를 차단해 햅쌀장터와 난전 등 농특산물 판매장소로 제공키로 했다.

또한 농경마당을 신설해 농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용줄다리기와 같은 전통농경문화를 관광객과 함께 즐기며 놀이로 개발한 마당극 공연, 쌀밥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천쌀밥명인전과 외국인이 참가하는 세계쌀요리경연대회에 이어 웰빙 이천쌀 김밥만들기 경연대회 등도 전국대회 규모로 개최하는 등 계획된 모든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축제와 복숭아축제(행사장 행사) 등이 신종플루 확산 우려감으로 잇따라 취소되면서 쌀축제 역시 잠정취소결정이 검토된 것도 사실"이라며 "다행히 이번 쌀축제가 지역 하반기를 마무리하는 최종 축제로 원만히 마무리 될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이천/심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