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여름철, 곰팡이나 불쾌지수를 막아주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서는 실내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5% 낮추면 체감온도가 1℃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 키워드가 바로 '제습'인 이유다. 생활 속 천연 재료, 손쉽게 구입 가능한 초간편 제습용품, 알뜰 DIY 제습제까지, 집안 구석구석 제습 노하우를 모두 모았다.
거실
온 가족이 생활하는 거실은 소파나 커튼 같은 패브릭 소재에 신경 써야 한다. 제습기가 작동할 때의 열기를 생각한다면 제습기에만 의존할 수도 없는 노릇. 다양한 시판 제품과 천연 제습제를 활용한다.
1 재사용 가능한 화산석 제습제
최근 보편화되고 있는 천연 제습제로 천연 화산석과 다세공 층상구조의 나노 소재를 가공하여 만들었다. 다세공 층상구조의 강력한 흡착력이 습기와 냄새를 빨아들이는 원리로, 인체에 무해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사용기간은 2년 정도이며, 3~4개월에 한 번씩 태양광에 7시간 정도 건조시키거나 전자레인지에 20초간 가열하여 재사용한다. 부직포 주머니에 넣어 소파의 시트 사이에 넣어두자. 소파는 공기가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에서 15cm 정도 떨어뜨려두는 것이 좋다. 에코드라이 50g, 3천9백원.
2 패브릭에 유용한 시트 타입 제습제
천 소파나 커튼 같은 패브릭 또한 습기를 많이 머금는다. 시트 타입 시판 제습제를 활용해 부착한다. 물먹는 하마 시트타입은 실리카겔 성분으로 습기를 흡수해 물이 샐 염려가 없다. 햇빛에 말려 재사용이 가능하다. 물먹는 하마 시트 타입 6천원대.
3 DIY 알코올 스프레이
습기를 머금어 눅눅해진 벽에 물과 에탄올을 4:1 정도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고 뿌리면 에탄올의 알코올 성분이 습기를 빨아들여 벽의 습기를 제거해준다.
4 솔방울로 천연 제습
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하면 다시 내뿜는 솔방울은 천연 습도조절기 역할을 한다. 깨끗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세척하거나 뜨거운 물로 소독한 다음 햇빛에 잘 말려 집 안 곳곳에 놓아두자. 물기를 머금으면 오므라들고, 반대로 건조한 곳에서는 습기를 내뿜어 활짝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제습 식물 틸란드시아
공기 정화나 습기를 빨아들이는 에어플랜드도 최근 인기가 높다. 관음죽, 틸란드시아, 산세비에리아, 행운목 등이 대표적이며, 특히 관음죽은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습기를 빨아들이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 속의 미립자를 먹고 자라는 대표적인 에어플랜트 틸란드시아도 제습 식물로 추천한다.
6 카펫 아래에 신문지 한 장
신문지의 종이 재질은 구조상 수분을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습기 제거에 탁월하다. 카펫 아래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방지해 곰팡이와 세균 번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욕실
욕실 문을 닫아놓으면 온갖 세균의 온상이 되기 십상이다. 수납장 속이나 타일 바닥 등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제습 관리가 필요하다.
1 수납장 속 제습제
수건을 보관하는 수납장도 습기가 많은 공간이다. 습기로 인해 수건에서 냄새가 나기 쉬우므로 시판 제품을 적절히 사용하자. 제습 기능이 떨어지면 금방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자주 체크해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수건을 오래 걸어두는 것도 금물. 홈스타 목마른 봉다리 3개입, 3천원대.
2 물먹는 벽돌
물기를 빨아들이는 벽돌은 대부분 현관에 두고 젖은 우산이나 신발을 올려두는 경우가 많은데, 욕실 바닥의 남은 물기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공기가 습기를 머금는 대신 벽돌이 대신 빨아들여 습도를 조절해준다. 햇빛이 날 때 틈틈이 말리는 것이 좋다.
3 염화칼슘으로 강력 제습
습도가 높은 욕실에는 제습력이 높은 염화칼슘 제습제를 비치해두는 것이 기본. 물 먹는 하마 울트라 파워는 고순도 비드타입 염화칼슘을 사용하고 투입량을 늘려 제습량은 물론 사용 기간도 늘어나 장마철에 효과적이다. 물먹는하마 울트라 파워 제습제 6개입, 9천원대.
4 타일 바닥 물기 제거
욕실 사용 후 스퀴즈나 와이퍼로 바닥의 물기를 제거한 다음 수건이나 걸레로 바닥, 거울, 벽, 천장의 물기를 잘 닦고 문을 열어두는 것이 가장 좋다. 환풍기를 틀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천연 제습제 숯
숯은 아주 미세한 구멍으로 가득 찬 다공질 구조로 수분을 빨아들이는 대표적인 천연 제습제다. 트레이에 담아 물기가 닿지 않는 욕실 선반 제일 윗칸에 놓아두자. 처음 구입한 숯은 물에 씻어 햇빛에 바짝 말린 후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으며, 장마철에는 2~3주에 한 번씩 햇빛에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DIY 염화칼슘 제습제 만들기
제습량으로 따져보면 염화칼슘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시판 제품의 교체 주기가 짧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손쉽게 만들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인기 높은 DIY 제습제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1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잔, 염화칼슘, 부직포와 끈을 준비한다.
2 커피잔 뚜껑을 부직포로 막은 다음 뒤집고 그 위에 염화칼슘을 넣는다.
3 컵 위에 부직포를 씌우고 끈으로 고정해서 필요한 위치에 놓아둔다.
4 습기를 빨아들여 물이 생기면 따라내고, 같은 방법으로 염화칼슘을 교체한다.
[출처:http://media.daum.net/life/living/photo/newsview?newsId=20140710013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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