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이야기

밥맛 좋고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수광벼

아침햇쌀 2012. 3. 24. 09:30

농촌진흥청은 소비자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고품질쌀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밥맛과 도정특성이 우수하며 내병성이 강화된 최고품질 벼 ‘수광’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해 밥맛과 품질, 재배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최고품질 벼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현재 ‘수광’을 포함한 11개 품종을 개발했으며, ‘15년까지 15개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 최고품질 벼 품종 : 삼광, 고품, 운광, 호품, 칠보, 진수미, 하이아미, 영호진미, 미품, 대보, 수광

 

2011년에 개발된 최고품질 벼 품종인 ‘수광’은 심복백이 없어 맑고 투명하며 밥맛이 매우 우수해 소비자가 만족하고, 도정률과 백미완전립률이 높아 가공업자(RPC)의 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벼흰잎마름병(K1~K3), 도열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이며, 쌀 수량이 549kg/10a으로 남평벼보다 약간 많은 편이다.

 

‘수광’은 줄기가 굵고 쓰러짐에 강한 편이나 키가 조금 크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를 과다 시용하면 쓰러져 미질 저하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균형시비를 해야 한다.

 

‘수광’은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등 평야지 재배에 알맞은 품종으로 종자증식과 보급종 생산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벼육종재배과 김보경 과장은 “빠른 시일 안에 ‘수광’을 널리 보급해 남부지역 쌀 품질향상의 초석을 다짐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소비자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