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소식

스마트폰으로 토양정보 한눈에 본다

아침햇쌀 2012. 2. 23. 08:52

논이나 밭의 주소를 입력하면 전국의 토양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흙토람’ 서비스를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한국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을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 사이트(http://soil.rda.go.kr)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흙토람 모바일 사이트는 작물재배적지, 시비처방조회, 시비처방체험, 객토량구하기, 작물영양진단, 작물처방사례 등 모두 6가지로 구성돼 있다.

 

‘작물재배적지’에서는 지역과 작물을 선택하면 토양전자지도를 통해 재배적지를 즉시 보여준다. 전국을 대상으로 사과, 고추, 오이, 보리 등 총 61개 작물의 재배적지 확인이 가능하다.

 

‘시비처방조회’는 선택 지역 토지의 토양검정 결과를 조회할 수 있으며, ‘시비처방체험’은 재배하기 원하는 작물에 대한 임시 시비처방을 받을 수 있다.

 

농경지 지력 증진을 위한 객토량도 쉽게 구할 수 있다. ‘객토량구하기’에서 객토대상지·개량목표·객토원 각각의 점토함량과 개량목표 깊이를 입력하면 얼마만큼의 흙을 섞어야 하는지 그 양을 계산해준다.

 

‘작물영양진단’은 작물별로 원소의 과잉·결핍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의 원인과 대책을 살펴볼 수 있고, ‘작물처방사례’는 작물의 이상 증상에 대한 실제 처방사례를 PDF파일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이번 모바일 웹사이트 오픈에 따라 시·군농업기술센터 토양담당자들은 농경지의 토양 검정과 미검정 여부 등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농가 현지 컨설팅 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의 재배적지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관리과 이예진 연구사는 “이제 흙토람의 토양 관련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며, “토양전문가를 비롯해 귀농에 관심 있는 일반인까지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