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겨울철 파손, 시설노후화, 시공불량 등으로 열손실이 발생하는 원예시설의 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원예시설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열화상과 실제화상 촬영을 통해 시설의 열손실 취약부의 위치와 원인을 신속 정확히 파악해 개선방법에 대한 보고서를 현장에서 출력해준다.
또한 시스템에 탑재된 난방부하 예측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설규격, 피복재, 보온커튼, 작물, 난방기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을 예측해 시설개선 시 난방비 절감 효과도 즉시 알려준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이 보급되면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내 에너지 효율이 낮은 비닐하우스 등 온실 개선 컨설팅 시 기본 장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시설원예농가에서도 이 시스템의 진단과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시설 보완이나 농가 특성에 적합한 에너지 절감시설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에 대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올해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권진경 연구사는 “겨울철 피복재 한겹과 보온커튼 한겹을 사용한 비닐하우스는 커튼 면적의 0.6%의 아주 작은 틈새만 막아도 약 12%의 열손실 절감 효과가 있다”며, “이번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시스템이 원예농가의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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