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아침햇쌀 2009. 7. 1. 12:02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 좋은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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